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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05.04

by 골드래빗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지. 그게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 나온 그저 그런 사자성어가 아닐세. 실제로 위기 상황에 닥치면 인간은 두 가지로 딱 갈라져.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면 알지. 스트레스 받아서 가족끼리 두들겨 패고 싸우는 사람들, 반대로 친해져서 모녀가 서로 트로트 부르고 끌어안고 가까워진 사람. 고난 앞에서 네거티브로 가면 인간은 짐승보다 더 나빠져. 포지티브로 가면 초인이 되는 거야.. 인간이 저렇게 위대해질 수도 있구나.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중> 긍정적으로!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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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 인하는 꿈 깨시오.


미국 연준(Fed)이 FOMC 5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0%에서 연 5.00~5.25%가 됐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아졌다. 예상은 했으니까. 파월 의장은 수요가 더 약해지고 고용시장이 더 냉각돼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연내 인하설을 일축했다. '비둘기적' 성명서를 보고 상승세를 키우던 뉴욕증시는 파월 발언에 하락세로 바뀌었지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니었다.. 예상은 했지만 좀 그렇네~라고 하는 듯 미국 시장은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시장이었다 할까. 한미금리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마당에 남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다우존스 33412.24(-0.80%), S&P500지수 4090.75(-0.70%), 나스닥 12025.33(-0.46%)로 마감



2. 잘나가던 플랫폼도 계륵이 될 수 있다.


카카오가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다음'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넘유율 5%대로 떨어져서이다. 1999년 다음은 메일 서비스를 기본으로 검색, 카페, 뉴스 등 서비스를 늘려나갔다. 당시 한메일 계정 없던 사람 있던가! 그러다가 2014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될 때 네이버 대항마로 대변실할 거라 기대했었지. 근데 불과 10년도 안 되는 사이에 다음은 존재감 없는 플랫폼이 되었다. 이제 다음은 사내기업으로 분리한 후 매각하는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 카카오는 이번 변화를 비주력 사업으로 밀려난 '포털 사업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변신 후 매출 18%늘었다.


점차 오프라인 공간은 경험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물건이야 온라인으로 사면 집앞까지 갖다주니 편리하고, 오프라인을 찾는 이유는 쇼핑의 경험, 먹고 마시고 즐길 거리를 찾는 경험을 위해서다. 예전에는 물건을 내 눈으로 확인해서 같은 값이라도 더 좋은 걸 골라야 한다는 주부 의식(?) 같은 게 있었다면 이제는 아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신선한 걸 살 수 있다는 믿음 같은 게 생겼으니까. 3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하면서 “오프라인의 미래는 고객에 대한 집중과 공간혁신에 있다. 온라인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오프라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진 사업의 문제점을 찾고 → 해결 방안을 모색해서 → 돌파구를 찾은 다음 → 조직원을 끌고 나가는 게 리더의 역할이지.



4. 원화값 약세는 4월이라서 그래.


4월은 전통적으로 외국인들이 배당금 환전해 나가는 달이라서 원화는 약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원화값 하락에 대해 큰 걱정은 없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내려온 시점에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인하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한다. 무슨 유행어 같은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전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시킨다는 게. 그만큼 다시 투자 시장으로 돈이 흘러갈까 걱정한다는 뜻이겠지. 가장 큰 문제는 구조적으로 원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대중국 무역적자가 계속 발목을 잡을 텐데 우리나라 산업도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이 총재는 밝혔다.



5. 전세가 사라질 수 있을까.


전세는 목돈이 필요한 집주인과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싶어 하는 세입자의 이해가 맞아떨어져서 생겨난 임대 형태다. 역사가 100년도 더 된 우리나라만 있는 독특한 제도라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전세가 문제가 생긴 건 전세자금대출제도를 악용하는 경우가 늘어나서이다. 2008년 처음 출시된 전세자금 대출은 소득에 상관없이 5억까지 전세 보증금의 80~90%까지 빌려주는 제도이다. 세입자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금은 집주인의 갭투자의 밑천이 되었고, 세입자는 돈이 있어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사업에 이용하기도 했다. 전세자금대출이 본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곯고 있었다. 깡통전세, 역전세, 전세 사기 등이 시한폭탄처럼 다가오고 있는 요즘 전세제도 유지될 수 있을까? 글쎄다. 그대로 전세제도는 사라지지 못할 것이다. 집주인들이 다 전세 보증금을 빼줘야 한다면 부동산 시장이 그대로 무너질 테니까. 그걸 정치인들이 가만 보고 있지 않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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