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지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의기소침해져서 하루 종일 처진 기분이 올라오질 않는다. 동창회도 나가기 싫고 친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 누가 집에 대해서 화제를 꺼낼까 무섭기까지 하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패배자 같다. 행복은커녕 우울증 안 걸린 게 다행이다 싶다. 이런 상황에서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외치며 혼자서 정신 승리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우석 '인생 투자'> 우울감은 육체적 고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벗어나려고 해야 하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간밤에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9월 소매 판매 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등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과 달리 계속 나오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4.9% 선을 넘어섰다. 안전한 미국 국채에 넣어도 매년 5%수익이라면 누가 주식을 하겠는가. 그래서 어제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고,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로 약세를 보인 엔비디아는 3.96%하락,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4.78%떨어졌다. 다우존스 33665.08(-0.98%), S&P500지수 4314.60(-1.34%),나스닥 13314.30(-1.62%) 마감
2. 생산성 최악인 한국 교육
고등학교 성적으로 인생을 가르는 효율적이기는 하나 국가 미래에 큰 도움은 안 된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 공부에 필요한 소양만 갖추고, 대학에서 공부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대학 들어가기 전에 인생 결판을 다 내고 대학은 다시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을 두는 기관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다.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이라는 골든 타임에 뭔가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만 하느라 정작 나이 서른이 넘어야 이 길이 아닌개벼! 하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이제 애들도 줄었는데, 과거 산업화 시대 성장을 이끌었던 압축식 교육을 계속 해야 할까. 읽고 쓰고 말하는 연습만 잘 해도 어떤 분야에서든 새롭게 지식을 습득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3. 중국 성장률 반등
중국 3분기 GDP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4.2~4.5%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고,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5.2%다. 이 상태로 나가면 중국 정부가 공언했던 연5%성장은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7월부터 내놓은 관광과 소비 정책 효과 덕분이다. 하지만 1) 수출입 규모가 지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 2) 가계 소비 부진이 지속된다는 점, 3) 비구이위안이 조만간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겠다.
4. 삼성 신경영 30주년
이건희 회장은 하늘이 내려준 부자였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하던 시기에 잘 태어났고, 명석했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뚜렷했고, 조직을 끌고 나가는 리더십이 탁월했다. 그래서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3개 분야를 차례대로 성공시켰고 삼성 바이오를 세팅해놓는 일까지 마무리하셨다. 1993년 발표된 신경영이지만 아직도 촌스럽지가 않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고, 뒷다리 잡지 말라던....
5. 또 한 번 신뢰를 잃은 국장
어제 영풍제지, 대양금속, 진시스템 하한가를 맞았다. 금융당국은 일단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불공정거래 혐의를 찾아서 바로 거래정지 조치했다고 한다. 4월에 있었던 라덕연 사태와 유사한 방식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매도가 안 되는 종목 가운데 실적이 비교적 잘 나오는 장기 저평가 주식을 골랐다는 점이 그렇다. 여기에다가 주가 부양을 위해 내부 거래용 계열사를 늘리거나 2차 전지에 진출하고 무인항공기 사업 등을 할 거라는 발표를 잇달아 했다. 그러니 주가가 오르지. 이제 팔아야 하니까 증권사에 블록딜 접촉을 했는데 이미 급등한 탓에 할인율을 높여도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자 시장에 매물을 쏟아버린 스토리다. 금융당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주들의 피해는 어찌할까. 저평가주를 발굴하겠다는 마음만 없었어도 최소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을 텐데. 지금 경제 상황 속에서는 어리석은 마음을 달래서 자산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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