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12.6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행동이 우아하면 정신도 우아할 것이라고 믿고, 옷을 정갈하게 잘 입은 사람은 일도 정갈하고 꼼꼼하게 할 것이라고 믿죠. 이런 말이 있어요. "스타일이란, 말하지 않고도 당신이 누구인지 말하는 방식이다."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또 하나의 경쟁력이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가사 노동이 GDP 25%            

집안일이 일이라고 인정받지 못하지만, 통계자료에서는 일로 인정해 준다. 통계계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는 GDP의 25.5%, 여성이 남성의 2.6배였다. 2019년 기준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는 490조9천억원으로, 이는 GDP의 25.5%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남성과 노년층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노년층 가사노동 서비스는 손자녀 돌봄이 대부분이다. 휴일도 없고 퇴근도 없는 가사 노동. 아무리 가전으로 많이 대체되었다고 하지만 가사 노동이 가사 취미가 되기는 어렵겠다.

2. 메모리 반도체 매출 기대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 4일 D램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발표했고, 2) 5일 낸드 시장도 반등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감산으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은 4분기에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D램 시장도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한 번 방향을 바꿨다면 다시 뒷걸음질 칠 확률은 적지만, AI 반도체 주요 납품처 엔비디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양쪽 다 동시에 보는 게 좋겠다.

3. 오늘 금값이 역대 최고가

비트코인과 함께 금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 가치 하락, 부동산 시장 정체 등의 이유로 안전 자산 of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금 너무 비싼 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 단기 투자용으로 금을 사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으면 금 투자도 괜찮다. 다만, 실물 금을 사려면 부가세와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15~20% 이상 올라야 본전이다. 그리고 14K나 18K 등은 세공비용이 높고 금 함량은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용으로 금을 산다면 24K가 좋다.

4.  아파트 분양도 가성비

 일단 새 아파트면 청약통장부터 넣고 보자고 했던 사람이 줄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이 없다면 안전마진 확보가 안 되니까 청약 자체를 안 하는 것이다. 올해 마지막달인 12월에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 단지별 청약 성적에 희비는 가격에서 갈린다.  집값 하락기 또는 정체기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5. 줄 세우기에 익숙한 입시

노원명 사회부장의 칼럼을 보자. 대학의 경쟁이라는 건 더 나은 인재를 뽑는 경쟁인데, 수능 점수로 순서를 세워 학생을 뽑는 게 40년 전이나 다를 바 없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대학 자체도 경쟁이 없었고 발전도 없었다며 대학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공정하기만 하다면 왜 대학 자율권을 지지하지 않겠는가. 여러 입시 문제가 터지고 서로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몇 번 부딪히면서 결국 정시 확대 쪽으로 방향이 돌아서고 있는 게 현 입시제도다. 아이들이 문제푸는 스킬만 익혀서 입시를 통과하면 그다음부터는 진짜 전쟁인데 그 전쟁에 대한 기초체력을 쌓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 세계적인 문학가, 과학자, 리더가 참 나오기 힘든 교육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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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돈으로 환산하니 5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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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명칼럼] 실례지만 댁의 자녀 대학은 몇 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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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金가격 금ETF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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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성패,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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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악몽 끝이 보인다 4분기 매출 20%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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