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3.6

by 골드래빗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그러나 그 짐을 직접 드는 순간, 나는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가거나 시냇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오솔길로 가도 되고 큰길로 가도 된다. 가다가 낮잠을 잘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조약돌을 주울 수도 있다. 물론 그러다 짐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내 선택에 의한 것이기에 기꺼이 책임질 수 있다. <김혜남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내 인생의 짐은 셀프로 들고 가야죠. 오늘도 힘들지만 자유로운 하루 보내세요.


뉴욕 증시 급락

간밤에 뉴욕증시는 빅테크 주도주 악재 소식으로 급락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0.3% 하락하는 정도로 방어했지만, 테슬라(-3.9%), 애플 (-2.9%), 마이크로소프트 (-3.1%), 메타 (-1.6%) 등은 하락폭을 키워갔다. 애플은 반독점 이슈로 EU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것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급감했다는 소식 때문이고, 테슬라는 새로운 가격 할인과 중국 출하량 전년대비 19% 감소 소식이 주가를 짓누를 원인이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도 9600만원까지 찍고 돌연 8%가까지 급락했다.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다고 위안하겠지만, 심쿵할 수 있었던 밤이었겠다.


2. 대만과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

지난해 4분기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만에 다시 대만을 앞질렀다. 수출 회복으로 외화벌이 상황이 개선되었고, 원화값 낙폭도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출생·고령화에 저성장 위험이 커지고 있으니,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조적 정책 처방이 시급하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대만보다 인구도 2배이고, 면적도 3배인데 지표를 비교하기는 무리이다.


3.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고령화가 심화되며 간병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간병인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비자발적 요양원 입소, 여성의 경제활동 제약, 저출산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 간병을 할 경우 GDP의 3.6% 손실이라고 하니 국가적으로도 손해다. 한은 이창용 총재는 지금이 구조적 개혁을 할 '골든타임'이라며 알을 깨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각오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못하면 노인이 노인을 요양하거나, 중위소득 224만원(65세 이상 가구)보다 높은 간병비 370만원을 내면서 살아야 하니까.


4. 중국 성장 마지노선 5%

중국이 올해 양회에서 '5% 경제성장률 목표'를 고수했다. 해외 기관에서는 4%대 중반을 예상했으나, 중국 정부는 야심차게 5% 안팎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1991년 4.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사실상 중국 경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리오프닝 이후에도 경제 성장 부진이 계속된 만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장기 국채를 발행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며 청년 실업과 저출산 지원 등을 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이처럼 중국은 부동산 시장 부양과 내수 진작을 중심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5. 또 나만 없어. 일본 펀드

해외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은 가운데 올 들어 미국·중국·인도 순으로 펀드 자금이 몰려갔다. 미국은 기술주 중심 호조가 이어져서, 중국은 여기가 바닥이겠다는 생각에, 인도는 중국 대체 국가라서 자금이 몰렸다. 일본은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향해가니까 좀 늦었지만 몰려간 모습이다. 다만 중국 펀드만 수익률이 마이너스이다. 투자할 기업 고르기 어려울 때는 산업에 투자하시고, 산업 고르기 어려울 때는 국가에 투자하는 식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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