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약점이 드러날까 봐 불안해하지 마라. 그리고 자신의 실수나 부족함에도 조금만 더 관대해져라. 때로 남들이 실망한 듯 보이면 러셀처럼 속으로 외쳐 보라. ‘그게 뭐 어때서?’ 나에 대한 남들의 기억은 금방 잊힐 테고, 부족한 부분은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 만약 보완이 잘 안되면 그 약점에 대해선 신경을 꺼 버리고 대신 강점에 집중해서 그것을 키움으로써 자신감을 다져 나가라. 그것이 바로 약점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다. < 김혜남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내가 뭐 어때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CPI 발표 앞두고 뉴욕 증시 긴장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국 2월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AI랠리를 이끌던 엔비디아도 이날 2% 이상 하락하고, 폭발적인 주가급등을 보였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5% 이상 급락했으며 메타도 4% 이상 하락했다. AI랠리 덕을 봤던 빅테크들이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또 한번 AI 거품론이 나오고 있다. 2월 CPI에 대한 시장 예상은 전월비 0.4%, 전년비 3.1% 상승 수준인데, 이를 크게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가 더 멀어지면서 주식 시장은 더 흔들릴 수도 있겠다. 다우존스 38769.66(+0.125), S&P500지수 5117.94(+0.11%), 나스닥지수 16019.27(-0.41%)로 마감
2. ELS 보상 상하한폭이 없어
금감원은 ELS보상안의 상하한선을 열었다. 2019년 파생결합펀드 등 과거 분쟁조정 사례에서 20~80% 범위에서 배상 비율을 제시했던 점과 다른 부분이다. 초고령자가 예금가입하러 은행 왔다가 불완전 판매 된 ELS에 가입하면 100%까지도 배상받을 수 있지만, ELS 투자 좀 해본 사람이 가입했다면 은행 불완전판매에도 보상 비율이 0%까지도 된다고 하네. 이런 건 몰랐다고 우길 수도 없는 데 ELS 가입경험과 손실 경험이 데이터에 다 남아있기 때문이다. ELS 보상에 묻어가기는 틀리셨다. 투자는 나의 결정, 배상은 남의 결정.
3. 중국의 이차전지 맹추격
2차전지 산업이 중국과의 기술력 격차와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2차전지 관련 논문 수, 특허 수, 연구 인력 등에서 한국을 추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가는 한국, 저가는 중국이었지만, 중국산 LFP 배터리가 중간 가격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우리가 더 불리해졌다. 2차전지 기술을 우리나가라 낫다고 안심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배터리 셀 공정 등 일부 분야에서만 기술적 리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술 영역에서 중국에 역전당한 상황이다. 게다가 우리 배터리3사 연구 인력의 총 합이 중국 CATL의 연구 인력의 10분 1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니 앞날도 두렵다.
4. 소문난 잔치로 끝난 중국 양회
매년 3월 개최하는 중국의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대규모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 3가지로 양회를 정리하자면, 1)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체제가 강화되고, 2) 경제 정책은 '이구환신·적도가력'이 키워드였으며, 3) 첨단 산업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신질생산력'이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목표는 진취적으로 경제성장률 5%로 잡았는데 세부 달성 전략이 안 보인다.
5. 퇴직연금 해지를 막을 수 있도록
상속 받을 자산이 있는가? 자기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되어 엄청 연봉을 받을 수 있는가? 사업에서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가? 여기에 답을 못한다면 일하는 동안 저축해서 노후까지 준비해야 한다. 거의 대부분 선진국은 퇴직연금제도를 통해서 이런 노후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돈을 써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퇴직연금을 중간에 인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퇴직연금의 중도 인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 살 집과 생활비 마련을 해두는 것이 어쩌면 지금 우리가 가장 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 아닐까. 사교육비와 소비 지출을 줄여야 품위 있게 늙어갈 수 있다는 걸 깨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