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자의 자급자족을 시작하며

#먹는 것 #입는 것 #사교육

by 골드래빗


문명이란 사실 불필요한 생활필수품을 끝없이 늘려 가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지나치게 구입하고 그것들을 둘 곳이 모자라 집안에 쌓아둔다. 그러고 나면 집이 좁아 좀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 은행에 큰 대출을 받으며 이사를 간다. 그 대출을 갚기 위해 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되는 것일까?


하루는 주말에 마트를 갔다가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저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이렇게 붐비는 마트에 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식재료와 의복을 구입하기 위해 주중에 돈을 벌고 주말에는 소비를 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구나.



이 도시 안에는 얼마나 많은 잡동사니 물건들이 산재하고 있을까?



SPA 의류 매장은 그 큰 공간을 수많은 옷들로 전시하고 고객에게 '선택'하라고 스트레스를 준다. 그렇게 구입한 옷들은 유행이 지나서 또는 퀄리티가 떨어져서 다음 해에는 입지 못한다. 그래서 또 구입하게끔 사람들을 부추긴다. 그렇게 해야만 이윤을 남기는 것에 기초를 둔 경제 구조에서 산업은 비약적으로 커져가는 것이다. 그에 반해 소비자의 집에는 물건이 쌓여가고 통장은 비어 간다.


물건이 없을수록 자유롭다.
집안이 훵할수록 청소할 게 없다.
시간이 절약된다.
먼지가 없어진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게 된다.






시간 부자가 된 후로 부쩍 스스로 일을 찾게 되었다.

올해부터 <도시 생활자의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 한다.


# 먹는 것

: 근처 텃밭을 분양받았다. 땅을 만지며 채소를 키우는 이야기부터 시작이다.


# 입는 것

: 내가 만드는 우리 가족 옷을 시작한다.


# 사교육

: 초3 딸의 자기주도 학습을 전개한다.



활기차고 재미있는 인생을 설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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