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가지면 더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다 쓰지 못하거나 죽을 때까지 다 갖지 못한다. 인간의 욕망이 끝없는 목마름과 같이 영원히 충족할 수 없다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그것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욕망의 크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 <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욕망의 크기를 정하니 못하면 죽을 때까지 결핍을 느껴야 하는군요.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뉴욕증시 급락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자히 하락 마감했다. 계속 신경 쓰디던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Fed) 이사가 연이어 매파적 발언을 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다우존스 -1.35%, S&P500지수 -1.23%, 나스닥 -1.4% 급락한 채 마무리 했다. 금리 인하 지연에 그동안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주들이 우르르 낙하했는데, 엔비디아 -3.44%, AMD -8.26% 등이 그동안 올랐던 상승분을 내뱉았다. 예상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연기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2. 대만 지진에 멈췄던 TSMC
3일 일어났던 지진으로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었다. 이제 핵심라인 80%를 복구했지만, 일부 라인은 생산을 재개하는 데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업계 특성상 조업을 재개하더라도 수율을 평상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정상적 생산이 이뤄지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TSMC 사태가 공급망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 주식은 강세를 보였는데, 새벽에 미국발 반도체주 급락에 영향을 받아 -1.65% 하락했다. 덕분에 우리 삼전과 하닉이 반사 이익을 보긴 했지.
3. 대륙이 실수 샤오미
샤오미가 이번에는 대대적으로 실수를 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이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을 베낀 게 티가 너무 나서 중국 언론조차도 '산자이(짝퉁)'라는 비판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카피캣' 전략으로 성장해 온 샤오미는 전기차에서도 같은 전략을 구사했는데, 자동차 업계는 좀 달랐다. 이번 샤오미의 짝퉁카 출시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니 말이다. 샤오미는 그래도 어설프지 않고 제대로 베낀다는(?) 칭찬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자신의 것을 만들 때가 되었다.
4. 진짜로 소각했네
정부의 국내 주식 시장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국내 상장사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 한 예가 바로 자사주 소각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 감소 효과로 주가 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매경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5조원을 넘기며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나타났다. 기사 내 그래프에 나와 있는 기업들은 다들 주주환원에 관심이 많아 배당에도 진심이었던 기업들이다. 잘하던 애가 더 잘한다는 게 이럴 때 보인다. 이번 밸류업 바람에 기업들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5. 가방 꾸미는 MZ
고물가에 가방을 바꾸기 힘든 MZ들이 '백꾸(백 꾸미기)'라고 불리는 가방 꾸미기에 빠지고 있다. 인형 키링, 참과 스트랩 등으로 가방에 포인트를 주면 기존 가방이 색다르게 느껴져 기분 전환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모루인형'이라는 철사에 털실을 감은 재료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꾸미는 것도 유행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백꾸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것에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