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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y 24. 20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5.24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문화적 정체성은 고정되거나 최종적인 것이 아닙니다. 문화적 존재에 있어 특별한 점은 그 자신이 항상 새롭게 화두가 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바르게 이해된 교양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페터 비에리 '자기 결정'>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질문을 해야 제대로 된 답이 나오죠.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다시 금리 인하 기대 뚝


간밤에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하락세를 더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77%로 전일 같은 시각의 4.426% 대비 껑충 높아졌고, 다우존스(-1.53%) S&P500(-0.74%) 나스닥(-0.39%)으로  특히 다우존스 지수가 가장 급락했고, 나머지도 소폭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오른 이유는 미국 고용이 견고하다는 지표가 나왔고, 5월 종합 PMI(구매관리자수) 예비치는 54.4로 전월 51.3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다시 생각해 보니 FOMC 5월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다고 나왔던 게 걸려서이다. 엔비디아 낙수효를 기대했던 시장은 김칫국만 들이켰던 셈이었다.



2.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어제 있었던 한은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1번째 연속 동결했고, 동시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ㅇ.5%로 상향했다. 물가가 정점을 찍었으니 이제 금리를 내려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창용 총재는 좀 무섭게 움직이려다 보다. 물가가 한국은행 목표 수준인 전년대비 2%상승에 충분히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금리를 내리면 다시 자산시장으로 돈이 몰려가 부동산 폭등이 일어날 거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3. 천비디아가 된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하고,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 6.12달러로 예상치 5.59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 260억4400만달러로 예상치 246억 5000만 달러보다 높았으며, 순이익은 148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28% 올랐다. 이번 분기에도 AI 반도체가 들어가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으며, 2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치를 상회했다. 한 마디로 전부 너무 퍼펙트했던 실적 발표였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콩고물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4. 중산층 붕괴를 막아라


매경이 중산층 회복을 위한 좌담회를 열었다. 여기서 전문가들은 1) 일자리 육성을 위한 노동과 산업구조 변화, 2) 계층 사다리로서의 교육개혁, 3) 서민과 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위한 세제개편과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과 인적자본에 투자하는 것이 소득 증대로 잘 이어지지 않으면서 근로 의욕이 떨어지고 체감하는 계층 인식도 낮아지는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사교육비 많이 들여 → 좋은 대학 갔고 →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에 들어갔지만 →  아무리 일해도 금수저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렸다. 그러니 연봉 1억이 넘어도 스스로 서민층이라는 얘기가 절로 나오는 듯하다. 



5. 사교육만이 유일한 사다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사교육을 포함한 교육 지출이 13개 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학원비가 오른 것도 있고, 살림살이가 어려워도 학원비는 못 줄인다는 이유도 있었다. 공부 잘해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계층 이동과 유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사교육뿐이라는 게 현실이다.  중산층은 자녀의 계층 상승을 위해, 상류층은 계층 유지를 위해 교육이 중요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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