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게임 산업은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가 선두에 섰고 KSP(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가 뒤따르며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기준 KSP는 1조5958억원으로 3N의 4조 1156억원 대비 40%까지 따라온 상태. 특이점은 KSP는 해외매출이 1조3898억원으로 3N의 71%에 육박하며 해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 시장도 모바일로 가는 동안 PC형 '대작'을 만들어내 게임 유저들을 만족시켰다는 게 이러한 급성장의 원인이라 한다. 그러나 한한령 이후 4년째 판호발급이 중단된 상태이고, 설사 판호를 받는다 해도 중국 내 게임 과몰입 방지 규제 때문에 예전처럼 대박을 기대해도 될까는 물음표다. 일단 시진핑이 방문해서 한중 관계가 부드러워지면 하는데, 이러면 또 미국이 텐센트를 제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 중국 1위 게임업체 텐센트는 넷마블, 크레프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주주이며 크레프톤 IPO가 내년 초에 있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도 리스크로 남아있다. K뉴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에 게임도 우리 주요 산업이기 때문에 대외여건이 좋아지면 훨씬 날아오를 수 있을텐데.
2.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세가가 집값보다 높게 부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들어오는 전세입자에게 미리 높은 가격의 전세가를 맞추려는 경향이 거세졌다. 물론 전세 매물 자체가 거의 없는 것도 가격 폭등의 원인이라 전세값> 매매가 단지가 확산일로다. 갭차이가 줄어드니 다시 갭투자가 성행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의 비조정 지역은 세금 규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오히려 갭투자하며 돈을 돌려받는 경우도 있다 한다. 그런 집에 사는 사람은 깡통전세 걱정은 안하고 있는걸까?
3.어제 기재부에서 발표한 재정준칙 관련 기사 2개를 함께 보자. 재정준칙이란, 국가 채무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재정 지표다. 여태는 없었고, GDP 대비 40%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잡고 관리해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2025년 도입 예정인 국개재정준칙은 국가채무비율 기준선을 GDP 대비 60%,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3% 이내로 설정했다.그러나 기사에서 쓰인 맹탕, 느슨한 목표치...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향후 재정 건전성 논란만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왔다. 2019년 GDP대비 국가 채무는 728조8000억원(38%)이었는데 올해는 846조9,000억원(GDP 대비 43.9%)까지 늘어날 전망이고 점차 증가하며 2024년에는 58.3%까지 올라간다. 올해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게 GDP 대비 43.9% 예상인데 2024년에 58.3%까지 가려면 더 큰 악재가 온다는 예언인가? 원래 목표는 타이트하게 잡고 시작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재정목표는 일단 불러놓고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나라건 회사건..돈 내줘야 하는 사람 마음만 속타지.
4. 태국 금수저 오라윳이 드디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는다. 2012년 뺑소니로 경찰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는데 검경이 봐줘서 해외로 달아나 8년째 잘 살고 있다. 살짝 비밀의 숲이 떠오르는 건? 오라윳 사건은 개인의 일로 볼 것이 아니다. 모든 역사는 한 순간의 사건에 폭발한 민중들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태국 청년들도 홍콩 민주화에 영향으로 헌법 개정과 총리 퇴진, 의회 해산을 요구하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 장기화와 국왕의 호화로운 생활과 해외 체류 등이 도화선이 되어 왕실개혁까지 7월부터는 외치고 있는 중. 긴 코로나에 장사 없다고 ...성난 민심이 국왕을 향하는 나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5. LG전자 생활가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며 증권사들이 줄줄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 중이다. 지난해 3분기 4288억원이 역대 최대 3분기 영업이익이었고, 지금 컨센서스는 5280억원~5810억원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엘전생활가전 영업이익은 2조원을 돌파한다는 의미다. 주요 원인은 4가지가 있다. 결혼·여행 수요가 줄며 가전예산 증가, 가성비→ 프리미엄으로 트랜드 변화, 위생, 집콕. 1958년 설립된 금성사 이후 61년만에 잘하면 올해 월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소식도 있다고 한다. 금성사라는 단어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는구나. 세계최대 가전업체, 세계 1등 다시 했으면 좋겠다. 힘을내요.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