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가 결국 대주주 양도세 과세 기준을 가족 합산이 아닌 개인별로 바꿀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2017년 개정된 소득세 시행령에 따라 대주주 요건은 25억 → 올해 10억 → 내년 3억으로 바뀌는 과정이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의도였는데 그 때도 반발은 있었지만, 올해 개인투자자 수가 많아지니까 반발이 더욱 거세져 정부가 결국 재검토 하겠다 한다. 3억 기준은 두고, 연좌제 논란이 있는 가족합산은 개인으로 바꾸겠다는 걸로. 그래도 주주명부 폐쇄가 연말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은 예상된다. 그냥 제도 자체를 유예하면 안되는 걸까? 기존대로 10억 대주주가 1만명인데 올해 3억 대주주(인별 합산)으로 바뀌어도 9만명으로 확 늘어난다는 점이 괜히 좋은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2. 중국은 세계 최초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 의 전면적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7년간 착착 진행해온 위안화의 디지털화는 은행에서 현금을 디지털 화폐로 충전해주는 방식이다. 이미 페이 문화가 자리잡은 중국은 현금보다는 디지털 거래가 빨리 자리잡은 모양이다. 중국몽 중 하나인 디지털 위안화는 실물 화폐 제작·유통 비용 절감, 자금 추적, 위안화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북의 저커버거도 미국이 리브라 제재 하는 건 중국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지난해 10월 청문회 때 나와 얘기 한 적이 있다. 중국은 달러 약화를 노리고 있는데 올해 위안화 강세가 받혀주는 등 힘을 좀 받고 있다. 왜냐하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유일한 나라이고 소비·생산·투자 지표가 빠르게 회복되었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몰려온다는 의미 →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 → 무역 관세를 지지 않는 바이든이 당선되면 → 위안화 가치 절상, 달러 패권 위협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그래도 아직 모른다. 늘 위안화는 달러를 위협해왔고 달러는 늘 이겼기 때문이다.
3. 그런 의미에서 옆에 나온 차이나 채권 기사도 함께 보자. 중국 국채가 내년 10월 러셀지수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다. 이로써 세계 3대 채권 지수에 위안화가 전부 들어가는 것인데. 이러한 세계적 지수에 포함되면 일단 자금이 몰린다.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진리. 트럼프가 자꾸 생떼를 부리는 것처럼 보여 바이든이 반사이익을 보는 것 같다. 바이든 당선쪽이 우세하니까 금융 시장은 중국채권 시장도 높게 사고 있다.
4. 네이버 뿐만 아니라 쿠팡, 마켓컬리도 알고리즘 조작에 의한 자사 제품 우선 노출이 의심된다고 한다. 매경에서 직접 검색해보고 작성한 기사다. 쿠팡의 한 셀러는 쿠팡 측이 판매 데이터를 쌓는데 자신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판매데이터로 의사결정하는 게 당연한 이치다. 일단 쿠팡과 컬리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음. 조사 나오고 결과 나올 때까지는 부인하는 게 역시 당연한 수순이다.
5. 신문처럼 정기배달 하세요. 신문사 해드라인인데 이 정도는 귀엽게 봐줘야 한다. 이런 셀프 홍보는 자존감에서 나오는 거니까. 요쿠르트(우유, 녹즙...)처럼 정기배달하세요가 사실 더 와닿기는 하다. '구독'은 한자로 살 구, 읽을 독이다. 사서 읽는다는 말인데 요즘은 정기 배송 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쓰인다. 먹거리 구독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점차 나오는 중이다. 뚜레주르 커피, 빙그레우스의 끌레도르, 대상 김치 등...제공과 배송을 적절히 활용하여 미래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다. 소비자는 번번히 구매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없어 좋고 할인 받아서 좋고.
6.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대한 이슈 토론. 2014년부터 시작한 도서정가제 일몰이 다음달 20일이다. 문체부는 현행보다 다소 완화된 개정안을 내놓기는 했지만 논란은 지속 중. 경제 논리를 따지자면 소비자의 선택을 못 받는 비교열위의 제품은 시장에서 사라지는 게 맞지만, 책은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호해야할 대상이라는 게 반대 입장이다. 그렇다면 정부에서 세금으로 도서업계 지원을 해주면 베스트인데. 일단 나는 책은 값이 싸든 비싸든 살 사람은 산다고 생각하고, 그게 힙한 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굳이 가격을 내려줄 필요는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