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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Jun 04. 2017

15. 세상의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으로 정의된다.

수요와 공급의 이치를 깨닫고 생활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여라.

우아하게 돈을 아끼면서도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갖는 마법의 법칙.

그 첫 번째가 수요와 공급의 이치를 깨닫고 생활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사례 1. 직장인 C모씨,

5년 전에 산 아파트가 안 오른다고 그런다. 그냥 일반화해버린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어."


그분은 그냥 싼 걸 싸게 산 것이 뿐이다. 왜 안 오를까? 

1. 수요가 없다.
  - 서울로 들어오는 지하철도 없고 오래된 아파트다.
  - 재건축 사업성이 없어 장기 보유하고자 하는 사람도 없다.
  - 새롭게 들어오는 업무 시설이나 쇼핑몰 등의 호재가 없다.

2. 공급이 많다.
  - 그 도시 주위로 새로운 신도시가 최근 몇 년간 계속 분양 중이다.


사례 2. 직장인 S모씨,

은행 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더 이상 적금을 들지 않는다. 삼성전자 주식을 1개씩 사 모으고 있다.

왜 하고 많은 주식 중에 200만 원이 훌쩍 넘는 삼성전자만 고집할까?


1. 수요가 많다.
  - 한 때 최고의 재테크는 집을 팔고 삼성전자 주식을 산 사람이라고 한다. 지난 1년 동안 삼성전가 주가는 약 68% 올랐다. 즉 130만 원 하던 주식이 1년 사이 230만 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고자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주식은 계속 오른다. 용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산 소년이 있고, 적금처럼 삼성전자 주식을 꾸준히 사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이다.

2. 공급이 적다.
   - 삼성전자는 자기 주식 보통주 1798만 1686주와 우선주 322만 9693을 소각할 것이라고 했다.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의미는 전체 유통 주식 수를 줄여 남아있는 주식의 가치를 올린다는 점이다.     




학창 시절 우리가 배운 경제학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아주 단순하다.  수요가 높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수요가 낮으면 가격은 내려간다. 우리는 이 간단한 원리를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곳에서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


우리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은 이 간단한 원리가 지배하고 있다.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읽을 수가 있다. 좀 더 풍요로운 소비를 하고 싶다면 이 원리를 비틀어 이용하면 된다. 무조건 아끼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필요하다면 소비를 하고 부자와 같은 마인드로 당당하게 요구하고 누리자.


#1. 공동구매를 하자. 

여러 사람이 함께 구매하는 것을 공구라고 한다. 일정 시점에 수요자들끼리 힘을 합쳐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역으로 공급자가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다니려는 어학원에 친구 할인 15%가 있다면 친구와 함께 등록하자. 겨울에는 스키 강습이 있는데 팀을 짜서 등록하면 할인해준다고 한다.

한 번에 수 천 세대가 입주하는 입주민들도 공동의 구매 상품들이 있다. 이런 건 입주자 회의에서  붙박이장, 전자제품, 법무사 섭외 등을 기본적으로 진행한다.



#2. 백화점은 정기 세일, 마트는 타임세일이 있다.

유통업체에서 만드는 상품은 대체로 사전 기획이다. 의류 상품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외 생산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물량을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어렵다. 즉 잘 팔린다고 재빨리 추가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많이 생산하고 안 팔리면 가격을 꺾는 것이다. 마트에서의 신선 식품도 그렇다. 진열할 수 있는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요보다 상품 준비를 많이 한 경우 오후 4~5시경부터 타임세일을 한다. 그래서 보통 주부는 그 시간에 장을 본다.


#3. 비수기를 노리자.

좋은 호텔에 묵고 싶다. 게다가 5월 황금연휴이다. 당신이 호텔 사장이라면 평소 가격을 받겠는가?

아니다. 최고의 가격 또는 특별 패키지로 묶어 가격을 높일 것이다.

나는 이 호텔의 최상급 서비스를 누려보고 싶다. 그렇다면 비수기를 노리자.  이럴 때면 여행사 쿠폰도 적용할 수 있다.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다. 땡처리, 특가 상품은 비수기에 많이 찾을 수 있다.

#4. 부동산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데를 노리자.

사람들이 살고 싶다는 데는 수요가 많다. 수요가 많으면 전세든 매매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떠나려는 사람은 적고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학군이 좋은 곳, 지하철 역과 가까운 곳, 근처 대단위 업무 시설이 있는 곳, 공원과 산이 있는 곳 등등.

내가 언덕길 올라가는 게 힘들면 남도 힘들다. 내가 지하철 타고 버스 갈아타기 싫으면 남도 싫다.

그래서 직주 근접과 학군, 교통이 편리한 강남과 그 인근 지역이 가격 상승이 가파른 것이다.


#5. 개잡주로 한몫 잡기보다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주식을 하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호텔신라..

이 주식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모두 해당 분야에서 1등 하는 회사다. 사람들이 다 아는 회사이고 누구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런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된다.





이렇듯 우리 생활 깊숙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숨어 있다. 알면 보다 여유롭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무조건 아끼고 소비하지 말자는 말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이 원리를 이용하여 돈을 아껴보고, 투자를 할 때도 이 원리를 잊지 말았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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