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골드래빗 Jun 09. 2017

16. 내 돈을 불려줄 주식을 고르는 5가지 기준

KOSPI 2300 시대에 나도 주식? 하긴 해야겠는데 뭘 사면 되죠?



아무거나 사면 아무렇게 됩니다.



연일 주식 시장이 뜨겁다. 외인, 기관, 개인 할 것 없이 시중의 유동성 자산들이 주식으로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왜 올해 들어 모든 증권가에서 주식 시장에 대해 황금빛 전망을 쏟아 내고 있을까?


첫 번째가 불확실성의 확실성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안 상태에 있었다.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고, 정권 초기의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소비도 늘고 기업의 영업이익도 늘었다. 그런 모습에 외인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저금리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인해 국내도 금리가 오를 거라는 소문들이 어느 정도 사라진 것 같다. 지속적으로 저금리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니 은행에 돈을 넣어 두는 것이 두렵다. 인플레이션을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이 금융 투자를 병행할 수밖에 없다. 금리는 1996년까지 10%대 였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 세대의 직장인들은 월급 받아서 저축하면 됐었다. 그 이후 뚝뚝 떨어진 금리는 지금 1%대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경제 공부를 하고 적극적 투자는 필수이다.


세 번째는 4차 산업 이슈이다. 4차 산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참조: IT용어 사전)을 의미한다.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혼돈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대에 부가 창출된다는 것은 익히 알 수 있었다.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블로그>






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사면 되나요?
→ 여러 가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점수가 가장 높은 주식으로 5~10개 압축해봅니다.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 주식이 낯설다면 1주씩만 사서 몇 개월간 추이를 관찰해봅니다. 내가 확신이 들어야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식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는 건가요?
→ 근처 증권회사를 방문하면 됩니다. 인터넷 증권사일 경우 은행에 가서 연계 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언제까지 보유하면 되나요?
→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그 수준이 되면 팝니다. 팔고 나면 잊습니다. 주식은 묵히면 묵힐수록 좋은 장이 아닙니다. 시대 변화와 기업의 경영환경을 끊임없이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 초보자들을 위해 내 나름의 투자할 주식을 고르는 기준을 요약해보겠다. 앞서 가장 명심해야 되는 것은,


시공간적 분할
(시간 간격을 두고 선정한 종목을 꾸준히 매수&매도하는 것)



#1. 성장하는 시장의 기업인가?

70년대 우리 부모님들 시대에 근무했던 주요 산업과 지금의 것은 매우 다르다. 확대돼 가고 있음이 분명한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쉽게는 IT업종과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먼저 떠오른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학교에서는 어떠한 직업들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는가? 서울시 교육청의 진로교육 자료를 참고해보자면 다음처럼 7가지를 들 수 있다.


<미래 사회에 각광받게 되는 우리나라 7대 유망 직업>

①정보기술 관련 직업

②과학기술 관련 직업

③보건복지 관련 직업

④세계화 관련 직업

⑤문화 관련 직업

⑥금융과 경영 관련 직업

⑦녹색 직업


#2. 오너의 마인드와 추진력, 회사 주요 인물들은 믿을만한가?

회사도 사람이 끌고 가는 조직이다.

우수한 인재들의 시장 분석력과 기획력. 오너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력이 중요하다.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분석과 오너의 동물적 직감력과 추진력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은 믿을만하다.



#3. 젊은 조직인가?

직원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야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호칭만 '님'이라고 통일한다고 젊은 조직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원탁회의

이것이 젊은 조직이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상대방이나 낮은 자를 존중하는 것이 젊음을 의미한다.


- 팀장 이상은 관리만 하고 실무는 안 하는 조직.

- 2인자는 절대적 1인자에게만 복종하고 아랫 직원들을 함부로 하는 조직.

- 성희롱이 빈번하고 그게 뭐 대수냐는 조직.


안타깝게도 이런 조직이 아직 많다. 젊은 조직은 유연하기 때문에 도전도 쉽고 실패를 통한 자기 회복력도 쉽다. 그래서 조직 분위기를 반드시 알아본다.


#4. 사람에게 투자하는 회사인가?
인간은 배우려고 하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잠깐 업무에서 제외시키더라도 조건 없이 교육을 해주는 회사가 좋다. 직무 교육, 리더십 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이것은 회사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다.

장기적으로 인간의 생애 주기를 연구하여 나이대와 경력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회사가 있다. 이런 회사에 조직원은 만족도가 높을 것이며 그래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 취준생을 위한 기술을 적은 비용으로 가르쳐주는 회사도 있다. 이런 회사는 사회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호감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매출도 같이 오른다.


#5. 장밋빛 청사진만 기자들에게 터뜨리는 회사인가? 전략적 투자로 밀어붙이는가?


"중국 시장에 토종 OOO 깃발을 꽂다"

"중국 시장 진출 계획. 연 내 50억 목표"

"중국 시장 공격 강화."


몇 년째 주주회의와 기사를 통해 흘려대는 정보이다. 도대체 공격은 언제 하겠다는 건지. 이런 회사 주식은 절대 사면 안 된다. 글로벌 진출 계획을 공시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걸 이용해 먹는다는 게 함정이다. 동네마다 재건축 플래카드가 붙어 있는 아파트들이 있다. 심지어 10년 넘게 붙어 있는 곳들이 많다.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실제 이런 말이 오간다 한다. "이번에 추진 위원회 일단 발족만 합니다. 그럼 최소 1억이 붙을 거예요."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얕은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 채널을 만들자. 실제로 실무자들을 주재원으로 파견 보내고, 출장이 잦은 경우는 믿어도 된다.


<이케아 매장. 우리는 이 많은 물건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튼튼하고 예쁜 걸로>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에 나이는 많아 안되니 대신 주식으로 사두겠다 하면된다.


위의 5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들. 각 종목을 2~3개씩은 지금 당장이라도 적어줄 수 있다.

탈무드에 따르자면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라'라고 한다. 경제 공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그것이다. 종목 하나 찍어주고 지금 사고, 이때 팔아라 하는 것은 쉽다. 그리고 위험하다.







인지 유연성
단순 지식 습득을 지양하고 고차원적 학습을 통해 머릿속에 구조화해야 함.



교육학 용어 중 하나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연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렇게 내 머릿속에서 지식와 정보를 잘 구조화해두면 급격하게 변화해 가는 상황 속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대처능력이 높아진다.


나는 <경제 공부하는 직장인 시간 부자 되다> 매거진에서 지속적으로 인지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있다.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것.

골프를 하든 배드민턴을 하든 피겨를 하든.
그 이후의 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15. 세상의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으로 정의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