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전에는 강추위에 오후부터는 흐리고 차가운 날씨입니다. 기운과 마음이 따뜻하면 복도 많이 받고 그 혜택도 오래 간다고 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첫주 월요일, 날씨는 그러하더라도 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1. 지난 해 출생자는 27.6만, 사망자는 30.8만으로 주민등록상 첫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수는 39.2%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1·2인 가구를 합산하면 62.6%, 고령화 현상 심화로 60대 이상이 24.0%, 수도권 집중화 현상로 수도권에 50.2%의 인구가 모여살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정부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구 감소 문제는 세수 확보 차원에서 발등의 불이라 행안부에서 행동하셔야할 것 같고, 인구 구조 변화는 사업과 투자에 밀접한 영향이 있으니까 셀프로 당장 점검해봐야 하겠다.
2. 코스피 3000시대의 주역은 황소가 된 개미라 한다. 올해 47조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아직 예탁금 65조6000억+CMA잔액 58조 4000억원+ 잠자는 퇴직연금 50조원을 합산하면 174조원이 남아있어 이 돈이 증시로 유입되면 3000은 가지 않겠냐는 결론이다. 예금은 포함 안 된 숫자라 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물론 코로나와 백신 변수가 남아있고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으니 장밋빛 기대는 항상 조심하자. 메리츠증권 이경수 센터장은 현재 구조적 강세장 초입에 불과하다며 신산업군 침투율이 대중화가 안 된 상황이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위탁생산업종이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 했다는 것도 참고.
3. 신년기획으로 이어령 교수님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시대의 유일한 지성이라고 붙일 수 있는 분이 아닐까. 인터뷰에서는 방역, AI, 디지로그, 생명자본에 대한 지론을 말씀하셨다. 꽤 긴 인터뷰였을 거 같은데, 내가 알기론 연세(87세)도 많으시지만 암투병 중이신데 이렇게 많은 얘기를 하실 수 있으셨다는 게 대단하다. 남겨진 사람들과 국가에 대한 걱정에 힘을 내신 게 아닐까 한다. 방역부분은 대만의3F(Fast, Fair,Fun)을 들며 록다운 하지 않고도 성공한 사례를 말하며 우리 관료주의적 K방역을 지적하셨다. 대만은 빨리 검역을 시작했고, 마스크는 공평하게 나눠줬으며, AI를 이용해 위치추적과 격리 기간에도 인권침해없었(재미)다고 한다. 우리가 바이러스만 보고 잡으려고 달려드는 동안 대만 정책은 사람을 향해 있었네. 디지로그와 생명자본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강조하셨던 부분. 미수를 맞은 어르신이 주시는 인터뷰 마지막 메세지는 " 지금은 큰 물결에 몸을 맡긴 채 참고 기다리면서 힘을 비축하고 내공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였다. 내가 생각하는 이어령 교수님은 근원을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하시고 이종간 결합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내시는 데 과감하시다. 최근작 한국인 이야기(너 어디에서 왔니)를 읽어보면 그 근원을 재미있게 잘 풀어주셨다. 책 광고 아님.
4. 테슬라가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해 50만대 차량 인도에 성공했는데 이는 2019년 36.75만대 대비 35%로 증가한 수치이며 계획을 실적으로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올해 계획은 84만~100만대라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적이 있어 기대되는 부분. 기사 말미에 나와있듯이 시장점유율 1위인 폭스바겐이 2019년도에 1100만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5%도 안되는 매우 미약한 수치라서 지금 주가는 거품 투성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해 주가가 700%나 올랐으니 말이다. 그러나 FT가 분석한 '팬데믹 속에서 승리한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시장이 인정하는 기업의 가치이기 때문에 실적대로만 줄을 세울 수는 없다. 테슬라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5. 유통 얘기 이모저모. 백화점은 온라인에 뺏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상권별로 리뉴얼을 파격적으로 단행했다. 특히 영등포처럼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1층을 MZ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바꿨다. 편의점은 식사용빵 수요가 늘자 프리미엄 빵전쟁이 시작됐다고. GS25는 브레디크, CU는 샹달프잼이 포함된 '샹달프 브레드'를 출시했다고. 딸기도 어느새 겨울 과일이 돼있었다. 이마트가 다품종을 선보이며 지난달 매출이 130억원을 돌파했다고. 소띠 해라고 소 캐릭터 유제품들이 등장했다. 유통업계 중 식품만큼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곳도 없다.
6. 삼성· 미래에셋·KB·한투에서 올해 추천하는 ETF를 소개했다. 공통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기술기업과 친환경 투자로 요약할 수 있겠다. 표에 잘 정리 돼있으니 참고하면 좋겠고 좀 특이한 거는 한투가 이머징의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나라다 방역에 성공했다 점과 대만· 한국·중국 다음으로 이머징에서 괜찮은 곳이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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