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전에 흐리지만 낮부터 맑아져 초여름 더위라 합니다. 소망과 행동 사이에는 큰 도랑이 있습니다. 도랑을 건너려면 먼저 머릿 속에 떠다니는 상상들을 잡아서 필터링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배열하고 시간순으로 구조화해야 합니다. 그 다음이 용기입니다.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으려면 이 순서를 잘 생각하세요. 오늘도 생각하는 하루 보내세요!!
https://m.mk.co.kr/news/world/view/2021/05/450481/
1. 간밤에 뉴욕 증시는 나스닥 폭락으로 안녕하지 못했다. 미국 4월 신규고용 지표가 기대보다 저조하여 테이퍼링 우려가 사라지며 반등했던 기술주들이었는데, 주말 사이 투자자들의 마음이 바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올거야라며 월요일이 되자마자라는 기술주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애플 -2.58%, 아마존 -3.07%, 테슬라 -6.44%, 엔비디아 -3.69% 등 대부분 기술주들이 빠졌다. 특히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가 대기질 규정 위반 관련 벌금 부과(100만 달러)에 동의했다는 소식까지 겹쳐 낙폭이 심했다. 다우존스 34742.82(-0.1%), S&P500지수 4188.43(-1.04%), 나스닥 13401.86(-2.55%)로 마감.
2. 어제 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이 있었다. 매경 1면 사진은 문대통령이 바지 앞선에 손을 붙이고 고개숙여 인사하는 순간을 포착하였고, 중앙일보는 식사 하시다가 문대통령 연설을 TV로 보고 있는 어느 자영업자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헤드라인은 매경 "부동산만큼은 할말 없는 상황", 중앙 "1년 남은 문 대통령 마이웨이". 중앙이 좀 더 쎄다.
3. (중앙일보) 원자재지수가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투자은행들은 10여 년 만에 원자재 수퍼사이클에 들어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사 내 그래프에 나와있듯이 구리값 t당 1만 361달러(영국런던금속거래소 기준)를 찍으며 2011년 2월의 기록을 10년3개월만에 갈아치웠고, 국제 유가도 지난해 1월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도 농· 축· 수산물 가격 상승 중에 유류 가격 급등을 만나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특히 구리는 지금까지도 많이 올랐지만 1)각국 경기 회복에 들어설수록, 2)화석연료를 줄이고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3) 배터리음극재 소재인 구리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할거라는 전망이다. 구리는 새로운 원유라고 한다. 배터리는 새로운 산업이 쌀이라 그러고. 산업 구조가새롭게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4. 삼성전기가 IT기기판 판매 확대와 자율주행·전기차 시장 개화에 힘입어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댄서(MLCC)를 주력으로 밀고 있기 때문이다. MLCC는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한 만큼 전류를 방출하는 역할을 하며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많은 5G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전기차·전장 시장이 커질수록 함께 한다는 것이지. 1분기 실적은 이미 발표가 났었고, 오늘 기사에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은 전년동기 대비 19.2%와 3배로 높게 보고 있다고 한다.
5. 오늘 SKIET 상장날이다. 오전에 많은 분들이 잠깐 멈춤 상태로 계시지 않을까.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 따상상을 갈 수 있을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마음에 선을 그어놓고 기계적으로 대처하면 좋겠다. 같은면 하단광고로 삼영에스앤씨 공모주 소식이 있다. 삼영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1700대1을 넘긴 했으나 기타 여러 상황도 확인하고 공모 여부를 결정하셔야 한다.
6. 인터뷰와 오피니언을 연결해서 보자. 매경지식포럼 '지붕이 살롱'에서 일잘러 우미영 대표는 입사 면접에서 중요한 건 '직무역량'과 '태도'라고 했다. 면접에서 신입의 직무역량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조동철 KDI 국제정책 대학원 교수는 일류대학 졸업장이 그나마 새내기 구직자의 직무능력에 대한 정보라 말한다. 우리나라처럼 노동 시장이 경직된 사회에서는 첫 직장이 평생을 좌우할 확률이 높다 ← 일류대를 들어가야 한다 ← 사교육비 증가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된 이유가 되었다. 결국 사회구조가 좀 더 유연하고 언제든지 기회가 있어야 다들 한쪽으로 쏠리는 병목현상이 줄어들 수 있겠다. 참고로 내가 정의하는 '일잘러'는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딱 2종류다. 함께 일하면 재미있는 사람이거나 일을 천재적으로 잘해서 내가 묻어가도 되는 사람이다. 자, 지금 생각해보자. 나는 재밌는 사람인가 초천재인가. 둘다 아닌 우리는 그냥 묻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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