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낮에는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삶이 명료하고 가뿐해 지기 위해서는 나답게 살면 된니다. 나답게 산다는 건 자신에 대한 깊은 관찰과 용기 있는 선택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죠. 오늘도 나를 중앙에 두는 하루 보내세요! (쓰고보니 중앙일보 슬로건이네요)
1. 기사 제목이 머스크에 뒤통수 맞고, 유튜버에 낚이고이다. 첫째, 일론 머스크를 보자. 지난 해에는 트럼프 트윗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있었다면 지금은 머스크 쪽이다. 코로나 때문에 세상은 급격히 바뀌고 세상이 불안할 수록 인간은 더 나약해진다. 그런 불안한 심리는 내가 아닌 다른 무엇에 의해 결정을 받기를 원한다. 대표적인 게 점쟁이 찾아가는 것. 지금 딱 머스크가 이런 점쟁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는 개인의 몫인데 모두가 그를 바라보고 있으니, 안 보고 있으면 나만 손해일 거 같아 더 쳐다보는...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둘째, 유튜버는 알바를 써서 사기영상을 만들고 사람들은 넘어간다.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게 최근 코인으로 돈 벌어서 달까지 간다드니, 퇴사를 했다느니 이런 실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나라고 왜 안돼? 이렇게 생각하니 말려들 수밖에 없지.
2. 기사 사진에 "푼 돈은 노력으로 벌고, 큰 돈은 기회로 벌어야 합니다"라고 코인 공부방 광고 문구가 나와 있는데 원문은 이거다. "가진 것이 없는 자는 노동을 하고, 약간의 재물이 있는 사람은 머리를 써서 경쟁을 하고, 많은 재산이 있는 사람은 시기를 노린다." <사마천 '화식열전'> 우리는 지금 '노동'으로 종자돈을 만들어 '머리'로 재테크를 한 뒤 '기회'를 노려서 점프업을 하는 과정 그 어디쯤에 있다. 이 순서를 자꾸 뒤죽박죽으로 하려 한다는 건 순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잘 생각해보자.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3. 요새 운용사들이 줄어든 펀드 수익을 액티브 ETF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그냥 지수를 패시브 하게 받아들이는 ETF가 아니라 중간에 펀드 매니저가 전략을 구사하면서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게 액티브 펀드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겪으며 판매사들도 고객에게 쉽게 펀드를 권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고객들도 수수료까지 줘가며 펀드를 가입하지 않아도 될만큼 정보가 많고 MTS가 발달했다. A4면 기사에서 추천하는 ETF는 미국 기술주, 철강· 건설 등 경기민감주, 리츠·인프라주, 백신효과 선진국 등이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최근 ISA에 국내 상장 주식과 ETF를 담을 수 있다는 점과 IRP의 증권사로의 러시가 이러한 액티브 ETF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본다.
4. (중앙일보)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의 지분 100%를 3000억 원에 인수한다. W컨셉을 놓치고 잇단 구설수에 시달렸던 패션 유니콘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로써 카카오(플랫폼)가 지그재그(여성의류), 신세계(유통)가 W컨셉(여성의류)을 가져가고 마지막으로 무신사(남성의류)가 스타일쉐어(여성의류)+29cm(라이프스타일)을 가져가며 국내 패션플랫폼은 삼각구도를 만들었다. 2000년대까지가 브랜드 중심의 패션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으로 시장이 재편되었다.
5.(중앙일보) 스트리밍 서비스가 케이블을 밀어내자 미국 AT&T는 디스커버리와 손을 잡았다. 통신회사인 AT&T가 워너미디어(옛 타임워너)를 인수하면서 위성·케이블 TV사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다큐로 유명한 디스커버리를 인수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다. 케이블에서 활동하던 둘이 합쳐도 가입자수가 6390만명 정도라서 넷플릭스 2억7000만명, 디즈니 플러스 1억여 명이라 격차가 심하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을 지도 모르겠고. 시류를 타지 못해 장기 침체하던 배당주 AT&T가 이번에 도약할 수 있을지 사실 의문이다.
6. 제목처럼 달러가 계속 오를지 아닐지는 사실 모르지만, 달러가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사두는 전략은 괜찮다. 여기 예시로 등장한 직장인A씨가 진짜 똑똑한 거다. 증권사 외화 환전은 수수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달러 예금 드는 것보다 낫다. 물론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경우에는 더 시너지도 있고. 큰 돈으로 환차를 노리기 위해 달러를 산다기보다 안전자산으로 보유하면서 미국주식 투자도 병행하는 생각으로 접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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