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는 메타버스 경제 선점을 위해 TF를 구성한다. 메타버스 정부가 세워진다면 민원 관리· 공공서비스 혁신· 서울/세종/과천 국무위원의 가상공간 국무회의· 아바타 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이 가능해진다. 15년 단위로 플랫폼이 변한다는 공식이 맞다면( 데스크톱→ 스마트폰→ 메타버스), 지금부터는 메타버스 절대강자가 되기 위해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2. 서울시 추경인프라 주요 사업 2개를 보자. 1) 경부고속도로 양재IC~ 한남IC 상습 정체 구간 6.8km 지화화 하는 구상을 '결국' 추진한다. 지상에는 공원 등을 꾸미고 주변 완충 녹지 9만평 중 7만평은 공공주택을 2만평은 민간 매각으로 사업비 확보와 분양주택 4천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하도로 사고시 위험과 공원 대신 아파트로 채워질 공간에 대한 주민 실망 등은 시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 2) 광화문- 숭례문- 서울역- 한강까지 7km 구간과 광장을 이어 '국가 상징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사 제목이 서울판 샹젤리제다. 오세훈 시장이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정말 파리 좋아한다. 도시계획이든 복지든 전부 프랑스 꺼 따라하는데..좀 더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겠다.
3. (중앙일보) 마스크를 벗으면 립스틱 먼저! 미국은 백신 접종 완료한 자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13일 발표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의 미래니까 그때에 대비해 지금 미국 소비변화를 보자.미 소매체인 타깃의 1분기 의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 미 시장조사기관 IRI에 따르면 립스틱은 80%이상 증가, 전반적으로 치아미백젤, 마스크팩, 땀냄새 제거제, 여행 가방, 수영복 등의 판매가 빠르게 개선 중이다. 감이 안 잡힌다구? 한미정상회담때에도 백악관 사람들 마스크 안 쓰고 있었던 사진들을 떠올려보면 좋겠다.
4.(매경+중앙) 인도네시아 관련 기사 3개를 함께 보자. 먼저 매경 A17 기업면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2년여 고민 끝에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전했다. 왜 하필 인도네시아인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동남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 지점이기 때문이다. 1)현대차는 인니를 생산기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로 묶어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고, 2) LG엔솔은 인니가 가진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 망간 등 활용 + 인니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육성의지에 점수를 줬다. 인니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인지는 중앙일보 B3에서 확인 가능하다. 두 회사의 합작법인(JV) 최종 성사를 위해 24일 루훗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을 한국으로 보냈다. 다시 매경 A13 금융면으로 돌아와 보자. 루훗 장관을 만나기 위해 국내 금융사 수장들(KB,우리, 신한, NH,DGB,하나)이 이분 숙소인 호텔로 찾아왔다고 한다. 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금융사들이 공을 들이는 신남방 핵심기지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해외 출장이 여의치 않지만 고위급은 얼굴을 맞대고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있어 이번 기회에 사이다 같은 회의를 했다고 한다. 내용이 길지만 한줄로 요약하면, LG엔솔과 현대차가 전기차배터리 생산기기를 인도네시아에 짓고 우리 금융사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 한다.
5. 4개 운용사에서 8개 액티브 ETF를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제목과 사진처럼 '출격'이다. 각각의 바스켓에 어떤 기업과 지수가 남겼는지 기사 내 표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비중 무시하고 일단 숫자만 세어보니 삼성SDI 4곳, LG화학 3곳, SK 이노베이션 3곳, 삼성전자 3곳, 현대차 3곳이다. 대부분 전기차-배터리 쪽이고, 반도체도 좀 약하다. 근데 카카오가 안 보이네. 자세히 확인해 본 이유는 액티브ETF에 자금이 몰리면 결국 이 회사 주식에 투자할 것이고 이를 따라서 개인들이 추종하면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어서다. 수익률과 설정액 추이도 관심있게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