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내일까지 서늘하고 곳곳에 비소식이 있어요. 만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를 아끼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죠. 결코 당신의 문제가 아니니까 주눅들지 마세요. 오늘도 힘찬 힘찬 하루 보내세요!!
2. 임대사업자들이 집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 전월세가를 올릴 것이다. 매물이 잠겨 집값을 자극한다. → 세제 혜택을 줄이면 매물을 내놓지 않겠냐는 논리가 또 잘못된 판단이었음이 매경이 입수한 국토부 보고서 ' 민간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에 나타나 있었다. 오히려 줬다 뺐은 혜택 때문에 기존 임대사업자들의 수익률 감소로 이어져 피해자가 늘어나고, 감소한 수익률만큼 월세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 결국 서민 세입자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기사에 예시로 나온 3억으로 31억짜리 다세대주택 사는 집주인은 너무 무모한 갭투자였지 않았나.
3. (중앙일보) 증권가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을 3400~3700까지 높게 보고 있다. 이유는 우리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이 미국 통화정책 변화를 이겨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소극적으로 변한 상태다. 기사 위 그래프처럼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에 42조 965억원까지 갔다가 현재 25조 3804억원으로 40%정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시장이 더 약세로 돌아선 이유가 박스권에 갇힌 지수에 실망과 대형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이 원인이라. 거래가 줄면 당연히 상승 동력도 떨어진다. 주가 상승 기대가 그만큼 작아졌다고 마무리 했는데, 3월부터 암호화폐로 자금이 이동한 것도 이유이겠다.
4. 각국의 반도체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 2018~2020년 평균 법인세율이 한국(25.7%), 미국(7.7%), 대만(12.8%)은 물론 독일(15.6%), 중국(11.2%), 일본(22%)보다 크게 앞섰다. 기사에서는 역시 대만 TSMC와 상대적인 경쟁력을 말한다. 외국인 투자 결정에 세금오 중요한 요인이다. 법인세가 높으면 우리나라가 외국 기업의 투자처로 매력이 떨어지고, 우리 기업은 다른 나라 정부가 제시하는 달콤한 법인세 혜택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삼전이 미국 투자에서 지금 세제 혜택 부분으로 3개 지역의 러브콜을 받고 있고, 현대차와 LG배터리도 인도네시아에서 손짓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도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지 않고 법인세 부분, 특히 면세 기업과 누진세율 적용 기업을 양쪽을 잘 검토해주면 좋겠다.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걸 지속하다가는 결국 무너질 테니까.
5. 미중 데이터 분쟁에 결국 테슬라도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차렸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 카메라와 센서 등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중국에 두겠다는 의미며, 중국 정부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갖겠다는 뜻이다. 애플과 테슬라 모두 제조기업보다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플랫폼 기업인데 사실상 중국쪽 데이터는 갖다 쓰기 어려워졌다. 중국 정부가 미워도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애플과 테슬라 전세계 매출의 각각 20%, 30%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
6. 그래도 코로나 후반기에는 선진국 투자다.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유럽의 저평가된 주식을 사러 서학개미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영국은 '펍'울 다시 열었고, 이스라엘 일상은 정상화되었으며, 미국도 국내 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고, 본격 여름 휴가를 앞두고 크루즈 재개도 논의되고 있다 한다. 반면 백신 불안으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 회복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참고. 우려했던대로 코로나 백신 확보 및 접종순으로 경제회복이 일어나며 그건 선진국과 기타국의 격차를 또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