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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6.16

by 골드래빗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도 한낮기온 29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가 예상 됩니다. 누구나 불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해내지 못할까 봐, 가지지 못할까 봐, 관계가 끊어질까 봐... 불안을 대면해야 어른이 됩니다. 사는 거 어차피 불확실하니 이를 받아들이고 파도 타듯 살아보면 어떨까요. 그래도 불안 말고 편안이 더 많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1.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을 모두 대체휴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합니다. 축하합니다.


http://naver.me/5giUE15Q


2.(중앙일보) 국제 유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어제 세계 3대 유종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각각 배럴당 70.88달러, 72.86달러, 70.78달러였다. 심지어 WSJ는 내년말 100달러까지 보고 있다. 지금 친환경 에너지에만 수조 달러의 자금이 들어가고 기존 석유 시추 기업은 부채상환과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다각화를 요구 받고 있어 석유 '공급'이 쉽게 늘어나지는 못할 거다. 문제는 백신 접종 본격화되며 여름부터 일부 국가지만 해외여행 '수요'까지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가겠다는 방향은 알겠는데 속도 조절에 실패하니 고통은 고스란이 유가 상승으로 넘어와 물가 상승으로 전이될 예정이다.


http://naver.me/57wjaRQ1


3.(중앙일보) 국제유가와 연동해서 볼 기사가 있다. 바로 전기요금이다. 올해부터 전기요금에 원가를 반영하는 원가연계형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2분기 때는 물가 안정(+4월 보궐선거)을 이유로 전기요금 인상을 보류했는데, 3분기도 동결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다. 2번에서 말했듯이 유가는 7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에 약속대로 전기료에 인상하지 못하면 한전 수익 구조는 더욱 악화된다. 전기세 오르는 건 한전 주식으로 벌어서 내야할까봐요~라고 말한 거 정말 무색해진다. 주주입장에서 화나고 전기세 내는 입장에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사람 많을 듯.


http://naver.me/GrSkVYt1


4. 럭셔리 브랜드 관련 기사가 1면에 실렸던 적이 있었던가? 매경은 4,5면까지 차지하는 특집 기사를 냈다. 코로나 보복 소비, 인플레이션, 명품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으로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데 비해 명품 브랜드는 전략적으로 공급을 늘리지 않으니 가격을 올려도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기사 내용 중에 이것만 기억하자. 중국의 명품 소비 점유율이 2019년도 8.3% → 지난해 13.1%로 50%이상 상승, 명품 시장이 한국보다 3배 가량 크다는 거다. 코로나 와중에도 중국 명품 사랑이 저 정도면 해외 여행 풀리고 중국내 면세점 확대(구매 한도 확대)되면 더 뛸 게 분명하고, 중국 인구가 14억으로 한국 인구 5천만의 28배인데 명품 시장이 고작 3배 수준이라는 건 앞으로 중국이 살 명품이 많이 남았다는 근거가 된다. 에루샤의 두 얼굴이라고 헤드라인에 나와있지만 내가 명품회사라도 한국보다 중국에 집중하겠다.


http://naver.me/GMRZQ35x


5. 어제 코스피는 또 사상 최고치(3258.63)를 경신 했고, 카카오는 전날 살짝 금만 밟아봤던 시총3위에 안착했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건 2000억원 사들인 개인들의 힘이었고, 전날 나스닥 상승이 국내 기술주들에게 훈풍을 불어넣어준 덕분이다. 그치만 간밤에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이 제일 많이 빠졌으니 그때그때 달라요다. 그래도 요즘 미국 장기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당분간 이어질 거 같다. 우리가 언제 코스피 3200시대에 살아봤었냐 생각하면 3000~3200사이에서 횡보했던 지난 6개월이 그닥 힘든 시기는 아니었다.


http://naver.me/xQOk5hQH


6.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매년 '기술선도기업' 100곳을 선정하는데 이번에 우리나라 스타트업 마키나락스, 두브레인, 스탠다드에너지가 포함되었다. Top100에 구글, 트위터, 에어비앤비, 킥스타터 등이 이곳을 거쳐갔기 때문에 '기업 등용문'이라 일컬어진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팩트이고 이제 기사의 관점을 보자. 세 곳의 기업 중 두브레인 스토리를 도입에 배치하고 나머지 두 곳은 간단하게 후반부에 소개하였다. 두브레인은 최예진대표가 대학시절 봉사활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한 발달장애 인지학습 치료 및 일반 아동 두뇌발달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회사라서 기사에서 더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같은 기사라도 관점에 따라 음율이 다르고 머무르는 시간이 다르다. 그냥 넘어갔다가 다시 본 기사.


http://naver.me/GnG5udSe


7. 필동정담. 일본에는 사토리(득도) 세대, 한국 N포세대가 있었는데 이제 중국에는 탕핑세대가 생겨났다. 탕핑(躺平)의 한자뜻은 평평하게 누어있다는 뜻으로 격력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걸 말한다. 욕망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니멀이라는 개념이 일본에서 생겨났던 것처럼 고군분투해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냥 드러눕기를 선택할 지 모른다는 게 안타깝다. 이들이 다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는 건 어느 나라에서나 어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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