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6.17

by 골드래빗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전국이 흐리고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모든 건 변한 게 없는데 스스로 작아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특히 투자나 일이나 공부 등 주변사람들 다 잘나가는데 상대적으로 난 머물러 있다 생각할 때가 그럴 때죠. 다른 사람 의식하지 말고 혼자 조용히 시간을 가져보세요. 막연한 시간이 지나가야할 때도 있답니다. 특히 지금 코스피 3200시대에 카카오 한 주 없어 작아지시는 분들, 너무 작아지지 않는 오늘이길 바래요!!


IMG%EF%BC%BF20210617%EF%BC%BF074016%EF%BC%BF384.jpg?type=w1




http://naver.me/GWF3iS3v


1. (중앙일보) 코스피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어제는 외국인이 23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는데. 특히 삼전(1.11%)· SK하닉(0.78%)· 네이버(1.3%) 상승했고,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카카오(-1.04%), LG화학(-1.46%), 삼바(-1.07%) 하락세를 이어갔다. 많이 올랐던 기업들이 조정 받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래도 삼성인데... 그래도 네이버인데... 이런 수요가 순환매를 이끌었다. 1) 일단 우리 기업들이 잘하고 있다. 올해말 코스피 전체 영억이익은 204조원, 내년에는 237조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고, 2) 외국인들이 지금 들어온 이유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아직 미국 물가와 일자리 지표가 연준(Fed)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연준 신호에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임을 생각하고 지금을 즐겨야겠다.


http://naver.me/5fncntMO


2. 헤드라인 라임에 신경을 많이 쓰셨네. '이베이 품는 이마트, 이커머스 판흔든다.'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SK켈레콤과 MBK는 일찌감치 포기했고 롯데와 네이버-신세계가 끝까지 남았었는데, 4조원대를 써낸 네이버- 신세계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반쿠팡 연대의 힘이라 할까. 온오프를 모두 장악하고 싶은 정용진부회장의 절실함이 통했다고 할까. 이베이가 뭐길래. 이베이를 가지면 후보군들이 쿠팡 점유율을 넘어설 수 있고, 20년전부터 지땡땡으로 모은 고객 데이터와 오픈마켓 노하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베이가 쿠팡과 컬리에 비해 물류쪽 투자가 소극적이었다는 점은 리스크로 남아있다. 즉, 신세계가 이베이를 쟁취한다해도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놈만 팬다는 신세계 전략(신세계 백화점- 이세탄 백화점, 스타필드- 웨스트필드, 무인양품- 자연주의,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돈키호테- 삐에로쇼핑, 이마트-월마트)이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월마트가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제트닷컴을 인수했던 것과 비슷하게 이마트가 쿠팡에 대응하기 위해 옥션· 지땡땡을 인수하는 모양새라서.


http://naver.me/xxxlxLIG


3. 미국 상하원의 미국 빅테크 기업 반독점규제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며칠 전 하원에서는 플랫폼독점종식 법 등 4개 법안을 발의 했었고, 15일(현지시각) 상원에서는 반독점규제당국인 FTC위원장으로 리나 칸 컬럼비아대 법대 교수를 인준안을 초당적 지지로 통과했고, 바이든은 몇 시간 뒤 바로 임명했다. 일사천리다. 이것보다 더 놀라운 건 저 분이 서른 두 살이라는 점. 사진을 보라는 게 아니라 서른 두 살에 법대 교수라는 게 엄청난 거 아닌가. 저런 분이 칼자루를 쥘 거라서 빅테크 좀 걱정되기는 한다.


http://naver.me/5jAKCmnl


4. 처음에는 그 비싼 가전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구매하냐 그랬다. 다음은 그 비싼 명품을 어떻게 안 보고 구입하냐 그랬고 이제는 그 비싼 수입차를 어떻게 타보지도 않고 구매하냐 이런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이렇게 비싼 제품들을 비대면으로 구입하는 걸 상식으로 만들고 있다. 사실 영업사원마다 제시하는 금액이 다르니 구매자 입장에서는 뭔가 투명한 느낌이 없긴 했다. 수입차업계는 적극적으로 온라인으로 나서는 반면 현대· 기아차는 노조의 반대로 소극적이라 한다. 완성차도 가전판매처럼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을 듣고 제품 구매하는 데 익숙한 어르신들 타겟 지역에만 전시장이 남아있지 않을까?


http://naver.me/xnKor3jp


5. 삼성증권은 16일 MZ를 겨냥한 주식투자 앱 오투(오늘의 투자)를 출시했다. 전체 매뉴수를 크게 줄이고, 자주 쓰는 기능은 한 화면에 모았으며, 국내외 주식을 한 화면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게 젤 맘에 드네.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량이 산정되는 기능. 하여튼 토스 증권이나 카카오증권에 고객 뺏기지 않으려는 기존 증권사의 노력이 엿보인다. 요새 HTS 접속 안하는 이유가 팝업창이 스무개쯤 뜨는 거 끄다가 짜증나서였는데, 다들 그렇지 않았던가.


http://naver.me/GSi7H4Fl


6.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모르면 MZ세대를 모르는 거라 한다. 다행히 나는 안다. 테리우스랑 비슷한 거라 얘기하면 또 나이가 들통나겠네. 기사에 따르면 MZ세대들은 B급 감성과 스토리텔링에 열광하고 기업들은 현명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인스타에서 성공하는 비즈니스 계정들은 마치 현존하는 인물처럼 인격을 지니고 이용자들과 함께 호흡한다. 그래서 가상의 인물인 빙그레우스가 더 친숙한 것일 수도 있겠다. MZ세대에게 SNS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곳이 아닌 소통의 공간이고, 현실세계의 또 다른 공간이며,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긴 공간이라 한다. 점점 더 현실 세계만큼 가상의 세계 파워가 커지는 시점에서 덮어두고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하기는 좀 그런 거 아닐까. 요새는 그런 생각이 든다.


%EA%B5%AC%EB%8F%85%EB%B0%B0%EB%84%88%EC%B5%9C%EC%A2%85.png?type=w1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EC%83%98%ED%94%8C%EC%8B%A0%EC%B2%AD%EB%B0%B0%EB%84%88(%EB%B8%94%EB%A1%9C%EA%B7%B8%EC%9A%A9).png?type=w1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




#경제 #금융 #주식 #재테크 #경제공부 #아침신문읽기 #신문읽기특훈 #경린이경제공부 #경제기사로여는아침 #래빗노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