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6.23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도 어제같이 오후 한때 요란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경쟁자가 하나 둘 나타나면 나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것 같아 불안해집니다. 초반에는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노력으로 안 된다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절망하죠. 또는 희망하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자극이기도 하니까요. 같은 상황도 돌파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1.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줄줄이 폭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즌2' 종료설이 떠돌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 4월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뭐야. 더 떨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규제다. 디지털위안화 출시 전에 시장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금지하는 등 대대적인 가상화폐 단속에 나섰다. 미국은 1만 달러 넘는 코인 거래 국세청 신고 의무화, 한국은 잡코인 대량 상폐 등이 일어나고 있는 중. 블록체인으로 가는 시대적 흐름은 거스를 수 없겠지만 현재 심리적 불안은 고평가 자산의 거품을 걷고 있다. 버티냐 손절하냐 그것이 문제로다.
2. 펀드도 죽지 않았다. 순자산(설정액+수입) 규모 3조원을 넘는 펀드계의 공룡이 탄생했다는 기사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올해 1월 2조원이었던 규모가 불과 5개월만에 3조원을 넘겼을 정도로 가파르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연초 대비는 16.2%수익률이고, 1년 수익률은 49%, 3년 수익률은 100%에 달한다고. 사실 이건 비과세 해외펀드에도 있던 오래되고 유명한 펀드였다. 기사에서는 수익률 뿐만 아니라 증권사 추천 등의 가입 경로와 IRP 또는 ISA 운용 방법, 펀드매니저 스토리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펀드 하나 들일까 고민 중이시라면 전문을 읽어보시길.
3. 청약제도가 점차 복잡해지고 공급이 줄어드니까 경쟁률이 올라가고 → 시세차익을 노리는 무리한 청약 늘고 → 부적격자 발생하고 → 불복 소송하고 → 그 와중에 몇 개 나온 부적격 당첨자 물량은 무순위 추첨하니 → 소위 '줍줍'이라는 '로또'가 등장한 것이다. 위례 공공택지 1가구 분양가 7억에 지금 시세 16~20억, 과천 재건축 분양가 10억에 지금 시세 20억, 세종 공공택지 분양가 3억6천에 지금 10~11억. 위례와 과천은 전세 10억 놓으면 돈 받고 시작한다. 앞으로도 이런 청약 물량이 나올 거라 하니 세상의 혼란을 틈타 누군가는 억세게 운 좋을 수도 있겠다. 미리 축하드려요. 그게 나면 더 좋겠어요~ 아니면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라도~
4. (중앙일보) 김창규 에디터님은 서소문 포럼에서 리세스 오블리주(부자의 도덕·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말한다. 물류센터 화재 5시간 만에 사임 발표한 김범석 쿠팡 의장,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달라는 청원이 쏟아져 나오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SNS에서 암호화폐 작전 하시는 일론 머스크 등은 대표적으로 가진 재산과 회사 규모에 비해 사람들의 반감을 갖는 인물들. 근데 이 칼럼에서 시선을 끄는 것은 포보스 한국 부자 Top10에 드는 인물이 2010년과 2021년도를 비교했을 때 2명 빼고 싹 바꼈다는 것이다. 지금 대기업 전통산업 → 바이오·IT로 부자 순위가 빠르게 바꼈다는 것은 앞으로 10년 내에 또 다른 산업이 여기를 차지하고 있을 거라는 의미다. 그게 뭘까.
5. 김세형 논설고문은 한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이 글은 미국 금리인상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언제부터? 몇 번이나? 이라는 질문에 해답을 제시한다. 금통위는 11월께를 예상하지만, 금융관계자들은 우리 가계부채가 1650조원· 코인 등 위험 자산에 투자한 부채· 추석 전후에 풀릴 재난기금까지 고려한다면 내일 당장 금리를 올려도 이상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중간에 동학개미운동으로 떼쓰기 한 판 들어가면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도 있겠지만 올해 8월, 11월, 내년 3월 , 내년 하반기 이렇게 4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거라 전망 한다. 방향과 예상 시점을 알았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다. 자꾸 돈 벌어주겠다는 사람들한테 고만 낚여야 한다는 뜻.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
#경제 #금융 #주식 #재테크 #경제공부 #아침신문읽기 #신문읽기특훈 #경린이경제공부 #경제기사로여는아침 #래빗스쿨 #래빗노트 #RB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