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7.0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또 비소식이 있네요. 벌써 7월, 험한 인정과 박복한 세상에서 살아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내와 용기 없이 세상에서 성취할 수 있는 건 없답니다. 고되고 별로 되는 일이 없더라도, 내가 할 일은 참고 묵묵히 내 일을 하는 것 밖에 없다는 걸 잊지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누군가에게는 자랑이니까요. 즐거운 7월 보내시길 바래요!!
1. (매경+중앙) 중대본은 오늘부터 실시 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수도권은 1주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매경1면 사진처럼 코로나 검사 행렬에서 알 수 있듯이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했기 때문이고, 중앙 1면 사진에서 자영업자는 가게 앞 안내판에 숫자 '6'을 지우는 중이다. 밤12시까지 영업에 6인 이상 모임으로 여기저기 회식이다 모임이다 예약도 많았을 거고 식재료 준비도 많이 했을텐데 다 어쩌나. 델타변이까지 생겨나 거리두기는 더 해야하는데, 자영업 하시는 분들을 보면 또 안타깝고. 그래서 살아내는 게 쉽지가 않나보다.
2.(중앙일보)미국 집값도 미쳤다. 자산 가격 버블이 좀 안정되나 싶었는데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주택 경기가 역대급 호황이다. 29일 발표한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4.59%로 전국집값이 전년동월대비 15%정도 올랐다는 의미다. 1) 코로나로 복잡한 도심을 떠나 교외로 가려는데, 2) 신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고, 3)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싸고, 4) 목재부터 철근까지 원자재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연준(Fed)가 지속 주택담보증권(MBS)를 은행으로부터 사주니까→ 돈이 잘 돌아 은행은 또 주담대를 활발하게 하고→ 시중에 풀려나간 돈은 → 현금 동원력 좋은 부유층이 경매에 뛰어들어→ 집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러니 집값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 주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주식도 떨어질 이유가 잘 안 보인다.
3. 우리은행 전면광고. 여느때였으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환전 우대 광고가 경쟁적으로 등장할때다. 그래도 모처럼 이런 광고를 보니 반갑다. 다만 1번과 같은 이유로 해외여행이 앞당겨지지 않을 것 같고, 환율도 당분간 안정세라 투자하려고 환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수령'과 '수익률'이라는 단어를 보니 참 쓸쓸하네.
4. 바이든 대통령은 IT기업· 금융· 항공· 농업 등 시장 전반에 거쳐 독점적 영향력을 행가하는 갑질에 본격 대처할 움직임이다. 백악관 참모들이 관련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고 차주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초안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수수료율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기술 보호 등을 이유로 근로자의 이직활동을 막는 것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 한다. 바이든은 페북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보다. 배아파서 이렇게 즉각 조치를 취하는 걸 보면.
5. 국내 명품 시장 연재 네번째는 MZ들이 열광하는 신명품이다. 이들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샀다가 다시 팔고 또 다른 걸 한다. 이렇게 높은 회전율을 자랑하는 건 온라인 명품 플랫폼과 중고거래 플랫폼 등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메종키네츠는 여우얼굴, 아미는 하트와 A, 톰브라운은 RWB(레드·화이트·블루), 메종마르지엘라는 0~23까지 숫자 라벨, 아크네는 심플한 얼굴 등이다. 어디가서 아는 척 하려면 이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게 좋다.
6. 크래프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모가 비싸다고 철퇴를 맞은 뒤 IPO 준비 기업들이 알아서 공모가를 낮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뱅은 예상 시총 35조이지만, 시총 15조7000억~18조 5000억원 정도로 겸손하게 낮추며 공모가를 환산했더니 3만3000원~3만9000원이 되었다. 해볼만 한 거 같다. 이제 중복 청약 안 되니까 증권사 우대 등급을 맞춰 놓는 게 중요할 듯. 반면 공모가가 너무 낮았던 애도 있다. 바로 자이언트스텝이다. A23면 기사를 보자. 3월 24일 1만1천원에 상장한 후 메타버스 바람을 타고 석달만에 5만 5400원(30일 종가 기준)으로 다섯배 뛰었다.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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