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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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2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폭염특보 속에 소나기가 있는 하루입니다. 사람은 사랑 받기 위한 존재이고 물건은 사용되기 위한 존재인데, 지금은 물건이 사랑 받고 사람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가 혹시 사람보다 물건을 더 사랑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하루 보내세요. 더운 날씨에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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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하루 신규 환자 일주일 평균 1000명 이상씩 사흘 연속 발생 하면 4단계가 적용된다. 4단계가 최고 등급이라 막판 조율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모르겠지만 델타변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할 거 같다. 미국의 경우 델타변이 감염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급증하기 때문에 이 변이를 막으려면 '거리두기'와 '백신접종' 밖에 없다. 백신접종은 시간이 걸리니 현재로선 거리두기 밖에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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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터리 산업도 반도체처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세제 혜택을 대폭 받는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배터리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이어 기업들이 투자를 더 해야 하는 시기다. 이에 맞춰 정부도 세금 혜택 등을 주어 투자 활성화를 돕겠다는 의미다. 지난 한미정상과 G7 정상회의를 다녀오며 우리 반도체와 배터리의 외교적 지위를 실감하고 나온 정책으로 풀이된다. 모든 건 시기가 있다. 시기를 잘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잘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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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지난 2월로 회귀했다. 현재 1.295%로 지난 3월 1.8%대까지 치솟으며 증시를 흔들었던 위력을 상실했다. 이유는 델타변이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경기 회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시각이 강해졌다는 것과(→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멀어졌다는 의미) 국채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연준이 좀 더 분명하게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했을 줄 알았는데 6월 FOMC 의사록 공개를 펴봤더니 별 거 없었다는 점도 이유다. 장기 금리를 결정하는 요소로 여러가지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떤 자산이 좋을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는 때이다. 그냥 분명한 건 시장에 유동성은 넘치고 있으니 떨어지는 지수에 너무 공포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정도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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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금융권(시중은행· 카드사)와 신금융권(핀테크· 빅테크) 사이에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금융당국에서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을 만드는데 이걸 공공기관에서 세팅하는 게 아니라 핀테크· 빅테크에 사업자를 내주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안을 검통 중이라 은행권이 반발했다. 당연히 기술력이나 가입자들의 편의를 고려하면 맞는 말이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을 뺏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기네들끼리 따로 은행권 공동 대환대출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반쪽짜리로 진행하도록 금융당국은 허가하겠다 한다. 혁신을 기대했던 소비자의 편의는 일단 미뤄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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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매경+중앙)현대차는 수소사업 영역을 선박용까지 확대한다. 차량에 적용했던 연료정지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패키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현대차+ 현대글로벌서비스+한국선급이 만나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이렇게 현대차는 지상(수소차)· 하늘(UAM)· 바다(선박)으로 수소모빌리티를 완성해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찬반투표가 압도적 찬성(투표율 88.7%, 찬성률 7.8%)으로 가결되면서 오는 13일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셧다운을 했던 상황에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일단 현대차에는 악재로 작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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