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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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은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응원이나 격려, 감사의 말 한마디만큼 큰 게 함께 먹는 밥입니다. 꾸밈없이 담백한 소찬에 밥만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번잡한 마음과 피로를 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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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경+중앙)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회장의 비전펀드가 '쿠팡'에 이어 '야놀자'를 선택했다. 1조원을 투자하여 야놀자 지분 10%를 확보 했다고 전해졌다. 손의장은 디디추싱에 12조원을 투자했고, 무사히 나스닥에 상장시켰지만 중국정부가 '양봉음위(겉으로 복종, 속으로 따르지 않는 행위)라는 죄목으로 괴롭히자 디디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손의장이 중국테크에서 한국 유니콘으로 시선을 돌린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곧 야놀자도 나스닥 가겠다. 중앙일보 헤드라인이 재밌다. 손정의가 야놀자, 같이 놉시다 이러면서 숟가락 얹히는 제스처를 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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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경에서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9.14~16) 주제와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주제는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이다. 6개의 소주제로는 코로나19이후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비즈니스, 풍부한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부의 향방을 찾기 위한 시선, 올림픽 등 한중일 주요 이벤트와 미중 패권 다툼, 기후, 우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이다. 1차 공개된 연사들 사진과 소속을 보자. 어떻게 이 사람들을 다 모았지 싶을 정도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진) 진짜 어떻게 다 섭외했지?? 5대 관전포인트도 살펴보자. ① '노블레스 오블리주' 대명사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팍스 테크니카(기술지배시대)새로운 도전과제와 기업의 역할(ESG)을, ② '정의와 공정'의 대명사 마이클 센델 교수는 한국사회의 가장 민감 이슈인 '공정 프레임'을, ③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 세계은행부총재, 헤지펀드 맨그룹CEO, 블랙록 대표 등이 각자의 시각으로 내년도 금리·인플레를, ④ 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 중국 3대 외교안보 석학인 베이징대 자칭궈 교수가 G2의 입장에서 각각 동북아 정세를, ⑤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레이시온, 탈레스 대표들과 미 공군수석과학자 등은 항공· 우주에 대한 각자의 시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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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상운임이 지속 오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돈을 줘도 못 구할 형편이다. 원래 미국·유럽으로 가는 선박은 중국 → 부산항을 거쳐 갔지만 지금은 그냥 패싱한다고 한다. 중국 기업들이 막강 자본력으로 선박을 모두 예약해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문제다. 돈도 없고 납기도 못 맞추면 고객사에게 신뢰를 잃는 건 하루 아침일텐데. 게다가 앞으로도 장기간 이런 상황이 예상된다는 게 더 문제. 코로나19가 좀 풀리면서 여객기라도 뜨면 화물칸 이용 수송이 어느 정도 될 거라는 계산이 있었는데, 지금 그것도 여의치 않다. 정부 차원에서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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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국은 TSMC가 중국 난징에 반도체 공장 증설에 제동을 걸었다. 여기는 28나노 수준이라 기술이 세어나갈까 걱정할 필요도 없는 곳이지만, 일단 미국은 싫다 그랬다. 단기적으로는 우리 파운드리기업들이 물량을 받으니 이익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이 우리 삼성과 SK의 시안과 우시에 반도체 공장 제재를 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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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앙일보)김은희 작가가 밝힌 드라마 비결 7가지. 1) 사람을 보라. 사람을 많이 만나고 관찰하는 데서 나온다. 2) 결핍이 동력이다. 스스로가 정의롭지 못해서 드라마 인물에 투영하고, 겁 많은 성격이 상상력이 되곤 한다. 3) 쉽게 써지면 의심하라. 밤을 새우고 아침 7쯤 뭔가 풀린다. 4) 독서는 얇고 넓게, 한 권을 읽다 의문이 생겨 다른 분야로 넓혀간다. 5) 자료조사가 차이를 만든다.머릿 속에서 나온 건 재미없고 뜬구름 잡는 소리 6) 중심은 작가가 지킨다. 열린 자세로 듣지만 세상에 내가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중요. 7) 완성형 작가는 없다. 죽을만큼의 노력. 쉬지 않고 쓰고 또 쓰고가 방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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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가 있는 월요일. 나도 내가 좋은데...이러면서 커피를 마셔야겠다. 따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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