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쾌청한 가을날씨겠습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만나는 것마다 태워버리고, 은덕이 부족한 사람은 차가운 얼음 같아서 만나는 것마다 죽여버린다 했습니다. 순리대로, 융통성 있게, 더불어 살라는 말입니다. 10월의 마지막주 월욜이네요. 모두 더불어 사는 맘으로 한 주를 시작하시길 바래요.
1. 지난 23일 오후 2시,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선진국보다 접종 시작은 늦었으나 접종률 70%달성 시기는 영국· 일본보다 빨랐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이 창대해야 할텐데..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 전환 목표로 삼았던 수치에 도달하면서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상황으로 전면 전환한다. 오늘(25)일 초안 발표, 29일 최종안 발표 예정.
2. (중앙일보) 다음달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정부는 다양한 쿠폰을 준비하면서 소비를 장려하려고 한다. 외식쿠폰 200만명, 숙박쿠폰 150만명, 체육쿠폰 100만명 등이다. 또한 유류세도 15% 인하하는 방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다. 이 정도면 휘발유 리터당 123원 정도 싸진다. 할인율이 너무 낮으면 티가 안 나고 너무 높으면 나중에 원상복귀할 때 충격일 거라서 이 정도 수준이라 한다. 근데 123원이면 너무 티가 안나서 충격적인 거 같은데?
3.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 주요 키워드는 '무인'이다. 지난 14~15일 코엑스에서 열린 'IFS프랜차이즈박람회'에서 북적이던 부스는 모두 '100%무인시스템 구현', ' 최저임금 부담과 직원 채용 스트레스 없음',' 적은 종잣돈으로 24시간 매장 운영 가능' 등의 문구가 있었다고 한다. 가장 활발한 분야는 편의점이다. CU와 GS25 모두 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관리가 될 정도의 기술을 적용한 무인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 무인판매가 자리를 잡자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정부도 산자부를 통해 로봇 시스템 활용 서비스업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람들도 비대면· 비접촉에 익숙해서 무인이 편하고, 사업 하는 사람들도 고정비만큼 무서운 게 없고 인력채용 및 관리는 더더욱 신경쓸 게 많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에서는 슬퍼할 소식이다. 이상태로 가면 영원히 코로나 이전의 고용율은 달성하지 못할테니까.
4. 테슬라 한마디에 2차전지 업체들이 비상에 걸렸다. 삼원계 배터리(니켈·카드뮴·망간)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성능 향상으로 가야하는 와중에 갑자기 더 저렴이 LFP 배터리 (리튬인산철)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중국시장 매출이 워낙 크니까 중국을 고려한 정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1) 중국 전력난에 삼원계배터리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니 다른 배터리로 물량을 돌려야 한다. 그 외에도 이유야 많다. 2) 완성차 소비자가를 낮추기 위해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을 20~30%라도 낮춰야 하고, 3)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BYD에 물량을 줘야 중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야 LFP가 삼원계보다 사고 위험이 덜하고, 시내 주행이 많은 전기차 특성상 장거리 주행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LG엔솔과 SK온 이름 처음 보실 분도 있을 듯.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분이 분사된 이름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고,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 분사된 이름이 SK온이다. 나는 처음에 '온'이 ON(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溫(따뜻할온)자로 생각했었다.
5. 이어서 테슬라 소식. 테슬라 주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조만간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인지 염원인지 계속 나오고 있다. 다행히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총 115억 7352만달러(약 13조 6104억원)로 애플보다 3배 가까이 많다. 4번에서 우리가 국내 배터리3사 걱정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고 내심 테슬라를 응원하고 있었나보다. 최근에 만났던 지인 중 세 분이 테슬라 어떻게 될까요라고 물으셨었다. 참고로 이분들 다 테슬라로 아파트 갈아탈 거라는 분들이시다. 주식의 종착역은 늘 부동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