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출근길 추위는 다소 주춤한 날씨입니다. 다른 사람의 과실을 책망하지 말고, 비밀을 발견하면 드러내지 말고, 나쁜 과거를 자꾸 떠올리지 말라 했습니다. 그냥 거꾸로 생각해서 내가 당하기 싫은 건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거죠. 그걸 잊지 않으려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이재용 부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출장길 성과는 2가지다. 미국 기업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고 시장의 현실을 느꼈다는 점,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을 들여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확정 지었다는 점이다. 테일러시가 오스틴시와 경합을 벌이면서까지 삼전을 유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었다. 2년동안 건설에만 6500여명, 이후 200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와 수천개의 간접적인 일자리 생겨날 거라 예상해서다. 그러기 위해서 파격적인 세금 혜택과 법을 바꿔서라도 보조금을 주려고 준비 중이다. 이에 반해 국내 반도체 지원 실정과 용인· 평택 부지의 공장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 하였다. 미국투자는 외교+영업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투자는 마음만 먹으면 일사천리로 가능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쉽다.
2. (중앙일보) 원화값이 떨어지면 통상 외인들은 주식을 팔고 떠난다. 동시에 주가는 더 떨어지고 환율은 더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그런데 요즘은 외국인들이 바이 코리아를 하고 있다. 일부 반도체 관련주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그들은 왜 한국주식을 사고 있을까. 1) 원달러 환율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넘지 않고 오히려 반등하면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 2)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연일 시사하면서 원화 약세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 3)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이제 반도체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기업들 PER가 지금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3. 코로나 1단계 회복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확진자와 위증증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115명, 위중증 환자 586명으로 집계되었다. 일별로 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 4,115명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대본은 다시 모임인원 수를 줄이고 식당· 카페 영업시간을 축소하는 등 다시 일상에 제약을 줄지 말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는 코로나 치료제인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부스터샷을 접종 속도를 높이면서 대응해가겠다는 방침이다. 22일부터 애들은 학교 전면등교하면서 초등-중등학생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와 학원도 온라인으로 돌리고, 등교도 제한되고 있다. 회식 이런 거 좀 그만 하시고, 외식보다는 배달, 사람 많은 곳은 가지 않는 등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개인 방역지침을 스스로 세워야 할 때이다.
4.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공통· 일반· 진로선택 과목 →공통· 일반· 진로· 융합선택과목으로 세분화된다. 중요한 건 일반에서 진로로 등급이 떨어진 과목이 '경제'라는 점이다. 그래도 우리 자랄 때는 정치· 경제 과목이 필수이라서 크게 도움은 안되저라도 어렴풋이 개념은 잡았었는데.... 이제는 일반선택에서 진로선택으로 밀려나 수능(공통+일반과목)에서 제외된다 하니 경제 공부는 전연령대 모두 셀프로 하라는 말인가보다.
5. 기자24시에서 김한울 부동산부 기자님은 아파트값이 주춤한 진짜 이유를 1)정부는 집값 조정국면으로 생각하고, 2) 전문가들은 대선 전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 했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2주택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버티다가 증여할 거라 하고, 1주택자들은 내년에는 집값이 안 올라도 세금이 오르는 기현상을 맞이할 판이고, 무주택자들은 전월세로 전이될 조부세 부담에 앞날이 캄캄하다. 불행한 순서로 보자면 무주택자>1주택자>2주택자이고, 지갑을 닫는 순서는 당장 세금 낼 돈 마련하느라 바쁠 2주택자>내년부터 소비 줄이자할 1주택자>내집마련 포기 무주택자일 거 같다. 기사 말미에 공급을 즉각적으로 해서 숨통을 틔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아파트가 빵이 아니라서 밤새 구울 수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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