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사로 여는 아침. 흐리고 눈·비 소식이 있습니다. 많이 안다고 과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만 추려서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뭐 알려주겠다는 사람 많은 세상에 의도를 숨기고 친절한 척 하는 정보, 나 이만큼 안다고 과시하는 정보를 조심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매경은 14일 국내 경제연구원장 6인과 대담했다. 그분들은 내년 우리 경제는 이 3가지를 조심하라고 한다. 코로나· 금리 인상· 대선 변수. 정부가 3% 성장률을 기대하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신중하게 내년 경기를 가늠하고 있다 했다. A3면 표에 6인의 의견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읽어보자. 국내 기업 사업규제, 공급망 재편, 가계부채 조절 속도, 사회적 방역 등 다 중요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불안’을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내 픽은 홍장표 원장!
2. 증권가 리서치 센터장 6인의 말도 들어보자. 여기도 3가지 조심하라 한다. 코로나· 금리 인상· 공급망 타격. 내년도 코스피는 2800~3400 박스피에 머물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A5면 표에 6인의 의견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보자. 유망업종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플랫폼·메타버스· 유통· 항공· 바이오... 등 없는 게 없다. 여기서도 어디 보자. 내 픽은 KB증권 신동준 센터장이다. 유망업종으로 콘텐츠와 바이오를, 증시 변수로는 중국과 미국을 동시에 봤고 유망종목으로는 하이브를 찍었다. 가장 심플해서 이 분을 꼽음. 뭐, 내 의견이 중요한 건 아니다.
3. 주요국들은 더 이상 봉쇄는 없다는 기조인데, 중국은 남다르다.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다 닫는다. 제조공장이 많은 저장성 일대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대형공장들이 잇따라 문 닫고 있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도 예상된다고 한다. 내심 베이징 올림픽 때 파아란 하늘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참에 공장 셧다운을 확대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공장 셧다운은 기업 경제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마저도 어둡게 하니 경기 회복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헝다도 문제고 원자재가도 문제고 제조를 못하니 수출도 문제고...안팎으로 내년 1분기 중국 경제는 성장은 어렵겠다.
4.(중앙일보) 이마트 매장들은 속속 리모델링 한다. 오프라인 매장 짐 싸서 온라인으로 옮기는 세상에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에 자본을 투여하다니. 이마트는 고객 설문 조사 결과 가장 인기가 좋았던 신선식품 코너는 늘리고,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피킹&패킹 센터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통합기지로 변신하였다. 유통은 인건비가 많이 드는 사업 구조라서 얼마나 많은 효율을 사회적 합의에 맞게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인데 이마트는 나름 순항 중이다. 지금 이마트는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로 반복되었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지원금에서 배제되면서 남다른 할인책을 찾아야 했던 대형마트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5. (중앙일보)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일기 대신 연기를 써보자 한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올해의 OO’ 시리즈를 써두면 훌륭한 자서전이 될 수 있다고. 교수님의 올해의 공간은 층고 높고 빛이 좋은 소박한 카페, 인물은 어머니, 문장은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막힐 정도로 멋진 순간을 얼마나 가졌는가로 평가된다’, 음식은 동네 레스토랑에서 선 채 마셨던 화이트와인, 노래는 일곱 살이 부른 ‘아! 옛날이여’,‘ 여행은 중년 남자 넷이서 떠난 여행이라고 한다. 여러분의 올해의 시리즈도 완성해보자. 공간/ 인물/ 문장/ 음식/ 노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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