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평년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입니다. 젊은 시절 사랑에 빠지는 대상은 신기한 것, 재미있는 것, 색다른 것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단순한 것, 시시한 것, 멋이나 기교가 없더라도 진리가 주는 심원함을 사랑하게 된다고 니체는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껍데기 보다는 속깊이를 볼 수 있나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1. (매경) 국민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매경 1면 첫줄 문장이다. 투표율 77.1%,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로 0.73%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투표율은 19대 대선 77.2%에 살짝 못 미쳤지만 사전투표율이 36.93%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며 두 후보의 박빙을 예고 했었다. 결국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었고, 검찰 출신· 야당 후보의 당선은 국민들은 변화를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매경) 윤석열 시대가 열리면 정책과 정치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부동산·탈원전·소주성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정권 교체로 말미암아 문대통령 시절 주요 정책들부터 손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 재건축· 재개발은 대거 완화하고, 종합부동산세와 임대차 3법에도 변화가 있겠고, 2) 탈원전 정책은 전면 폐기하고 원전 기술 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다. 신재생 에너지 태양열·풍력 발전 비중을 줄어들고 원자력 발전 비중이 늘어나겠고, 3) 소득주도성장과 공공일자리 확대 등에서도 대전환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정책들을 추진하려면 여소야대 국면이고, 박빙의 승부로 당선되었기에 국민의 지지율을 끌어모으는 것이 먼저 필요하겠다.
3. 간밤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예상한대로 '유가 하락'은 증시를 춤추게 하였다. 이번주 초 배럴당 130달러대를 돌파했던 극제유가 10%이상 하락했고, 금 -2.27%, 은 -3.23%, 구리 -2.56% 등으로 광물가도 동반 하락했다. 숨죽였던 엔비디아 23.14(+6.97%), 알파벳 2668.40(+4.97%),테슬라 858.97(+4.19%), 애플 162.95(+3.50%) 등 나스닥도 상승했고, 은행주와 소비재주도 모처럼 상승했다. 유가 하락의 이유가 산유국들의 증산 기대감에 따른 것이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역에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 한다.
4. (매경) 러시아 영업 중단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8일 맥도널드는 러시아 850개점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역사적인 광경이 다시 펼쳐졌다. 맥도널드 문 닫느다는 소리에 러시아인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 지난 1990년 1월 모스크바에 처음 문을 연 맥도널드 맛보겠다고 줄을 섰던 모습이 소련 붕괴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모습도? 푸틴의 붕괴 모습? 그 외 나이키, 스벅, 넷플릭스, 구글, 애플 등등 기업들도 모두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고 있어 러시아 국민들의 불편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일은 위에서 탑다운으로 저지르고 , 러시아 국민들의 원성부터 바텀업으로 올라가 해결될 수도 있겠다.
5. (매경+중앙) 한국은행은 코로나 2년동안 가계·기업 빚이 지나치게 불어나 과거 외환위기(1997), 글로벌 금융위기(2007)년보다 위험도가 커졌다 한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GDP대비 민간신용 상승폭이 외환외기 때 13.4%p, 글로벌 금융위기 때 21.6%p, 최근 2년간 26.5%p로 늘었다고. 이유는 부동산과 주식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끌족· 빚투가 늘어서다. 문제는 실물경제 체력에 비해 민간 신용이 과도하게 쌓이면 금융 위기 발생 시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과 실물 사이 괴리감이 클수록 통화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금융시장 안정성을 흔들며,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게다가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가 폭등하며 인플레이션은 오르는데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딜레마까지 겪고 있다. 한은이 이걸 무시하고 물가 잡겠다고 금리 인상하면 기업과 가계는 부채 부담으로 더 위험해지니 진퇴양난이다. 여튼 금융 위기 때마다 환율은 치솟았고, 증시와 부동산을 하락했던 기억을 다시 챙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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