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식목일이자 절기상 맑고 밝다는 청명입니다. 세상은 절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남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됩니다. 남보다 잘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남보다 좀더 하면 됩니다. 내가 멈추고 싶은 선에서 멈추면 남들도 거기까지입니다. 괴로움을 극복하고 조금 더 노력해야 남보다 잘할 수 있어요. 오늘도 좀만 더 해보는 하루 보내세요.
1.(중앙) CEO지만 연봉은 받고 싶어. 돈 싫어하는 사람 없고, 일한만큼 보상을 받고 싶은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런 욕구를 누르고 소액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CEO 들이 나오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주가 15만원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한 게 신호탄이었다. 그 뒤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기업 주총 때마다 주주들은 CEO는 뭐하냐. 돈 받지 말거나 법적으로 문제 없게 최저임금만 받아라라고 우기는 게 트렌드다. 기업의 성과를 주가로 평가하는 건 너무 근시안적이라서 대표가 주가 부양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다. 예전에는 주가가 떨어지면 대표와 임원들이 자사주 사들이면서 언론에 대서특필했지 아마. 내가 주식 샀으니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그런 퍼포먼스였다 할까. 요샌 강도가 더 쎄져서 사비로 주식 사들이는 건 얘기도 못 꺼낸다.
2. (중앙) 착한 일에는 희생이 따르는 걸까. 지구를 위해 모처럼 글로벌 주요국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한마음 한뜻을 보인 게 불과 1년 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국제유가까지 급등하자 다시 저성장 고물가 시대로 가는 거 아니냐는 불안이 엄습하고 있다. 1· 2차 오일쇼크는 정치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원유 공급량을 회복시키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케이스는 다르다. 탄소중립 때문에 줄어들 원유 수요를 생각해서 원유개발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었고, 코로나 2년동안 채산성 문제로 셰일오일 회사들은 파산하거나 생산량을 줄였다. 여기에 러시아산 원유는 안사요 하는 분위기라서 쉽게 유가가 안정을 찾을 것 같지도 않다. 다시 3차 오일쇼크를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
3.(매경) 국고채 3년물 금리가 8년만에 2.8%를 뚫었다. 조만간 3%도 뚫을 기세다. 일단 한은은 2조원치 단순매입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의 동요를 막고자 하였다. A2면에 매일 등장할 정도로 국채 3년물은 거래량이 많아 경제를 가름하는 지표에 쓰이는 채권이다. (한동안 여기 지표에서 금값과 유가가 사라졌었음) 주요국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기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2· 3년물 금리도 오르는 건 맞지만, 계획과 달리 급등하는 건 조치가 필요하다. 한은은 긴축을, 정부는 추경을 하고 있어 통화와 재정정책의 엇박자 속에서 속타는 건 한은 직원?
4.(매경) 무엇 하나 안 오르는 것 없는 세상에서 안 올랐던 게 있었다. 렌터카 임대료다. 렌터카 수요도 늘었지만 사업 진출자가 늘어나면서 출혈경쟁으로 장기 렌탈 월평균 대여료가 2019년 56만 919원 → 2021년 56만 37원이었고, 하루 평균 대여료는 2019년 3만 2282원→ 2020년 3만 133원→ 2021년 3만 7017원으로 사실상 그래도였다. 상황이 이러니 지난해 8월 상장한 롯데 렌탈은 공모가 5만9000원이었는데 1월달에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대기업 중고차시장 허용 덕분에 조금 살아나 현재 4만4450원(4일 종가)까지 올라왔다. 롯데나 SK같은 렌터카 업체들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위기를 돌파하려고 한다.
5.(매경) 필동정담. 임대사업자는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월세를 5%이상 올리지 못하고, 임대보증보험도 들어줘야 하며, 임대주택도 주택으로 카운트되어 종부세 폭탄을 맞으며, 건강보험료까지 가중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 했다. 결국 이런 부담은 세입자에게 돌아가니 세입자 주머니도 털린다. 늦게라도 인수위가 이런 내용들은 감안하여 민간임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니 다행이라고 그런다. 그러나 월세 대신 관리비를 올리거나, 퇴거하는 사람한테 별 거 아닌 걸로 보증금을 깎고, 임대보증보험은 안 들어준다고 계약서에 쓰는 집주인도 많다. 이런 나쁜 관행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법은 손을 좀 보는 게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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