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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수아 Jan 07. 2021

X세대, 밀레니얼 세대 알아?

라떼는 말이야.

요즘 현생과 티브이에서 자주 나오는 말.


"라떼는 말이야~~"


주로 젊은 사람들을 붙잡고 자신의 과거 시절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는 옛 사람 또는 과거의 관습을 벗어나지 못하는 '꼰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말이다.


또 시작이네.

그만 좀 하지.


이런 말들이 따라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특히 직장이나 상하 관계가 굳어진 곳에서 그들을 빗대어 긍적적의미 보다는 부정적 의미로 쓰이는 말.


하지만 필자는 이제부터 라떼 이야기를 시작하려한다.


유투브에 익숙하고 SNS가 일상인 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그때의 이야기.



까만 밤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별밤지기의 목소리.


티브이 앞에 모여 꺅 소리를 지르게 만들었던 오글거리는 드라마 남주 대사.


한권 한권 소중하게 모아 방 한편 책장을 꽉채웠던 순정만화책.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를 냉동실에 넣고, 워크맨을 들으며 따라불렀던 우리 오빠의 노래.


32비트 컴퓨터, 전화신호음 들으며 파란 화면 앞에 앉아서 먼 곳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것이 그저 신기했던.


X세대, 밀레니얼 세대 혹시 알아?


라떼는 말이야~


추억 좀 팔면 어때? 우리가 가장 예쁘게 반짝였던 시절인 걸.


나의 라떼는 가장 행복했는걸.


당신도 그렇지 않나요?


곧 당신이 공감 할, 우리의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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