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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희동처녀 May 06. 2016

[책갈피] 지적자본론

(1)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자본론'-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사건은 회의실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 아오시마 슌사쿠,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거의 모든 회사의 신입 사원들은 선배들로부터 '보고-연락-상담'이 일의 기본이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그러나 이것을 지나치게 강요하면 오히려 이것만 하면 일을 다한 것처럼 느끼는 사원을 양산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높다. 이것은 그야말로 당찮다. 


사람은 자칫 목적과 수단을 쉽게 착각하기 때문에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이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일 것이다. 행복해지려면 어느 정도의 경제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노력한다. 이 경우, 행복이 목적이고 금전은 수단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잖은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착각해 버린다. 그리고 그 목적에 사로잡혀 피폐해지고 행복에서 점차 멀어져간다.


'보고-연락-상담'도 마찬가지다. 이는 일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목적은 효과적인 기획을 낳는 것이지만 어느 틈엔가 그것이 역전되어 버린다. '보고-연락-상담'을 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원은 정말 많다. 기획은 완전히 잊어버린다. 회사에 이런 사원들의 비율이 높아지면 생산성은 떨어진다." p. 18~20.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디자이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해답이다. 따라서 기업은 모두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한다. 제품에 부여되는 '디자인'의 의미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진지하게 자각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p. 40~43


"기획의 가치란 '그 기획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제안 능력이 있어야 한다." p. 51

 


Who is 마스다 무네아키?


일본 전국에 1400여 곳 이상의 쓰타야 매장을 운영하는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CCC) 사장 겸 CEO. 1983년 '츠타야서점 히라카타점'을 열고 1985년 CCC를 설립한 뒤 2003년 공통 포인트 서비스 T포인트를  개시해 회원수를 5000만 명까지 성장시킴. 2013년부터 서점의 콘셉트를 공공시설에 도입해 개관 13년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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