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4좌 완등,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완등 같은 뉴스를 봤을때, 나는 그들이 진짜 혼자서 0m에서 8000미터까지 혼자서 가는줄 알았다. 진실은 그렇지 않다. 베이스캠프가 6000m정도에 마련되고 스타 산악인은 헬기타고 온다. 그리고 4-5개의 캠프를 올라가는 것이다. 그들이 오르는건 1000-2000m인것이다.
세계최초, 국내최초...그런데 셀파는 수도없이 올랐다. 산악인은 10kg배낭을 매고 오른다면, 셀파는 30kg의 배낭을 배고 정상에 오른다. 산악인이 앞장서서 걷는가? 앞장서는건 셀파다. 뒤따라 가는 것이다.
루트는 정해져 있고, 누군가 한번은 올랐던 정상이라면 로프가 정상까지 있다. 정상까지 로프를 잡고 오른다. 우리는 흔히 뉴스에서 조난 사고 뉴스를 듣는다. 올라갈때 로프를 잡고 올라가지만, 내려올때 로프가 없으면 길을 잃는 것이다. 로프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 그래서 k2 북벽루트...로프자체가 없다. 로프없이 정상을 간 사람이 있어야 로프가 있고, 그 다음 부터 로프타고 정상에 가는것이다.
생각한거와 많이 다르다.
쪽팔리지 않나?
쪽팔리다고 말하기엔 험준한 산이고 생명을 걸어야 하기에 쉽게 뱉을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라면 티비에는 나오지 않을것이다. 진정 산악인은 알피니스트고, 그들은 티비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