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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ly Frege Sep 03. 2017

20170903

전화번호

일요일은 헬스장이 문닫는다. 가볍게 초등학교 운동장을 20바퀴 걸었다. 커플들이 보인다. 부럽다...


집에 갔다. 인터넷이 안된다. 모뎀에 opt버튼이 빨갛다. 광케이블 문제군. 컴퓨터로 박사 그만둔 지식인에게서 무식한 소리가 나온다. 박사 할애비가 와도 별반 차이가 없다.


mastering emacs 라는 해적판을 본다. 좀 보다가 함덕 도서관으로 간다. 가는 중에 편의점을 들렸다. 장애인같은 여자가 카운터를 본다. 원래 이시간엔 이쁜여자 시간인데... 왠 장애인...그 장애인은 나를 좋아한다. 나만보면 웃는다. 난 어린애들이나 장애인들한테 인기가 많다. 그들과 비슷하기 때문에...장애인이 전화번호 알켜달랜다. 전화기 없다고 했다. 앞으로 가지 말아야겠다. 이혼녀한테 전화번호 따인거 보다 더 기분이 그랫다. 난 여자친구 사귀고 싶지 섹스파트너를 하고 싶은게 아니란말이다. 발정나면 손으로 하면된다. 그러면 이성적이 되지. 여자는 요물이다. 여자와 관계를 맷으면 댓가가 필요하다.


도서관에서 한숨자고 대명마트를 들렸다. 육회가 없다. 집에들어왔다. 다시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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