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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ly Frege Sep 11. 2017

2019.09.11(저녁)

외로움.

너무 외롭다. 죽고 싶을 정도로 외롭다. 울고 싶다. 

아무도 없다. 친구도 없고 속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다.


잘할수 있는데, 어떤일을 하더라도 열정적으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데...

힘이 없다. 무기력해진다.


아무도 나에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을 갖으면 사람들은 피한다.

사랑을 주고 싶지만, 받을 사람이 없다. 

사랑을 받고 싶지만, 줄 사람이 없다.


그나마 연락했던 친구들은 나의 반복된 얘기에 전화를 피한다.

그렇다. 끈기 있게 1-2시간 들어준거면 고마워해야 한다.


누구한테 속터놓고 얘기하면 외로움은 좀 가시는데,

삶에 대한 열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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