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아두이노 교육때 만났던 옆자리 아저씨와 처음으로 톡했다.
아저씨라기엔, 나보다 한살 위일 뿐이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연락을 하게 됐는데, 왠걸 유명한 개발자였다. 신문에 나오는...
뭐 유명한걸로 개발자의 실력을 논하진 않지만, 그래도..유명인을 보니 좋았다.
앱을 팔아서 10몇억을 벌었다고 신문에 나왔던데...
그돈으로 펜션과 까페를 짓나보다.
개발자의 로망을 실현한 분이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냥 샐러리맨이였지만 연구원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개발자나 엔지니어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니..다르게 보여진다.
돈의 위력앞엔 어쩔수 없구나..하는 자괴감도 든다.
그나저나 약간의 motivation을 얻긴했다. 그사람을 닮을려고...노노 절대 아니다.
다만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좀더 가야겠다는 그런 생각이다. 나와 다른 길이다. 난 한눈 팔진 않는다.
여자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긴 했지만, 언제 또 외로움이 몰아 닥칠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