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부끄럼

by 집없는 거북이

한 시인은 별을 보며

한 점 부끄럼 없이 살 것을 노래했다


하지만 나는 별을 보면

수 많은 부끄럼에 숨는다


부끄럼이 너무 많아

밝은 별빛을 맞이할 수 없다


저 빛나는 별이

내 부끄럼을 비추기에


별이 빛나는 밤,

나는 잠에 들 수 없다


나는 별을 보며 부끄럼에

잠 못드는 이 밤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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