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털이

나를 위한 위로

by 집없는 거북이

결국 내 손위에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모든건 모래알 같아서

다 나를 빠져나간다


사람마음이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다

욕심은 아니다

내것을 갖고 싶을 뿐이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저 누구나 갖고 있는

그런 평범한 것이다


나는 오늘도 모래를 집는다

아니다 내가 집는 것은 모래가 된다

내겐 오늘도 모래만이 남았다

그렇다 나는 모래로 모래성을 쌓겠다



작가의 이전글나를 잊은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