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8
우리는 곧잘 거울 앞에 서서
거울 속에 비친 우리를 보았다.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까르르 웃곤 했다.
거울을 떠나가도 그 모습은 남을 줄 알았다.
오늘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섰다.
거울에 비친 나에는 웃음도 없고 너도 없었다.
웃으려고 해도 입꼬리는 올라가지 않았다.
더 이상 거울 보기가 미워져 나는 거울을 떠났다.
거울을 떠나도 슬픈 내 모습은 여전히 거울 속에 남아 있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