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촬영

세상에 공짜없다.

by 셀리

임신 초기 입덧 지옥에서 벗어나고 정신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할 때, 산후조리원 예약을 했다.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 바로 옆에 있는 조리원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한다. 참고로 나는 봄 출산 예정인데, 봄이 출산 성수기? 라고 한다... 더군다나 나는 쌍둥이이기에 마음이 급해져서 산부인과, 집 근처 조리원에 전화를 마구 돌렸다. 다행히 집 근처 조리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조리원 예약 시 산전/산후 마사지, 만삭 촬영, 50일 촬영 등 무료 서비스가 있었다. 그땐 임신 초기라 이걸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새해가 되고 그 시간이 되었다. 내가 만삭이 되었다! 만삭 촬영 스튜디오 에약을 하고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




산모 촬영 옷은 다 빌려주고 기초 화장만 하고 가면 메이크업과 머리 세팅은 다 해주신다. 남편 옷도 대여는 가능한데 우리는 남편 옷을 미리 챙겨갔다. 촬영은 만삭 임산부를 배려해서 30분 내외로 진행된다. 도와주시는 이모님과 사진사 분이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그리고 예상했듯이 촬영 후 신생아 사진, 조리원 사진, 50일 사진, 돌사진, 가족 사진 등 강요는 아니지만 추가 계약에 대한 세일즈가 시작된다. 나랑 남편은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서 사진 추가 계약은 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 촬영한 원본 사진을 30만원에 구매했다. (원본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무료 랜덤 사진 3장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원본 사진 가격이 비싸다고는 생각했지만 일회성이기에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시누이는 집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촬영했었다.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분들은 셀프 촬영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출산을 앞두고 해야할 일들을 to do list 에서 하나씩 지우고 나니, 우리 둥이를 만나는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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