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축구 좋아하시나요? 최근 국내 OTT 플랫폼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넘어 최근에는 스포츠 중계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어요. 코로나19로 미뤄진 해외 A매치 소식들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쿠팡플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마지막 세번째 소식은 그동안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를 어떻게 활용해왔고, 왜 스포츠 중계에 관심을 두는지 고민해봤어요!
2000년대 초까지는 MBC, KBS, SBS의 지상파 3사 컨소시엄인 ‘코리아풀’로 해외 스포츠 중계권을 공동입찰해 왔어요. 그야말로 스포츠 중계권은 방송사들의 전유물이었어요. 하지만 간혹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 독점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네이버나 아프리카TV와 같은 IT 기업, 플랫폼 기업들에도 인터넷 중계권을 나눠 파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고, 매번 다른 창구에서 스포츠 중계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최근 티빙과 tvN 채널에서는 12일에 개막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인 유로 2020을 중계하고 있는데요. 총 51개의 경기중에 20경기는 TV 채널이 아닌 티빙에서만 독점 중계를 하기로 했어요. 경기를 다시 보거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티빙에 가입해야만 한다는 거!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만을 실시간 중계를 해왔어요. 원래는 해당 경기를 보려면 중계권을 가지고 있던 스포티비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어요. 시즌 초반에는 스포티비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무료로 중계를 해줬지만, 쿠팡에 중계권을 팔면서 전면 유료화 정책을 발표하고, 스포티비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게 되었죠. 쿠팡플레이 역시 쿠팡 멤버십에 가입해야지만 경기를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쿠팡플레이는 서비스 초기 콘텐츠 부족과 단순히 커머스 고객을 위한 부가 서비스 정도로 여겨지며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 시작이 위에서 말씀드린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 중계가 시작이었어요. 스포츠 경기라는 것이 꼭 실시간으로 보지 않더라도,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거나,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면 자체적으로 부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거니까요.
이어 쿠팡플레이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를 시작하게 돼요. 3월에 열렸던 일본과의 친선경기는 물론,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중계하게 되었죠. 쿠팡 멤버십 고객만 볼 수 있는 상황인 데다가 무료로 한 달간 시청할 수 있으니 쿠팡플레이에게 스포츠 중계는 단시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일각에서는 스포츠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어요.
스포츠의 보편적 시청권: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스포츠 이벤트는 국민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통위 기준
종편채널이나 OTT 서비스로 독점 중계한다면 위와 같은 기준을 충족하기도 어렵고, 유료로 봐야 한다는 거죠. 또 다른 이유로는 기술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계진이 참여한다는 거예요. 이번 달 5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TV조선은 TV 단독중계에서 황의조 선수의 첫 골 장면을 놓쳤었죠. 높은 제작 역량이 담보가 되어야 하는데, 전문성과 경험의 부족도 문제라는 의견도 많아요.
하지만, 방송 채널과 OTT 플랫폼에게 스포츠 중계는 놓칠 수 없는 이점이 많아요. 그만큼 스포츠 중계는 꾸준한 팬을 가지고 있는 것 뿐 아니라, 매번 새로운 콘텐츠, 그리고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부가 콘텐츠까지 보장된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어요. 최근에 쿠팡플레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10개국이 참가하는 2021 코파아메리카의 중요 경기 중계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도쿄 올림픽도 쿠팡이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고 해요! 또 다시 한 달은 쿠팡 멤버십에 잡혀있어야겠네요. 여러분은 쿠팡멥버십 이용하시나요?
콘텐츠 우주에 대한 호기심, 그 궁금증을 찾아가는 '호밍'
- 호밍 페이지 : http://bit.ly/homingstation
- 호밍 아카이브 : http://bit.ly/homing_arc
- 호밍 구독하러 가기 : http://bit.ly/homing_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