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로이>

by 소피아미


브래드 피트. 일명 ‘빵씨’로 불리는 미국 남자 배우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가 외국 남자 배우 중 가장 매력적이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속 그의 싱그러움은 나의 힐링 포인트다.

영화 <트로이>를 본 이유도 순전히 그가 나와서였다. 역시 세월과 함께 더 농익은 그의 외모는 가장 중요한 나의 관전 포인트. 그 외모와 함께 지금까지 나의 뇌리에 남은 그의 대사.

“신은 인간을 질투해”.


‘인간은 죽음으로 인해 매 순간을 아름답게 살고, 네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지금이며,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결국 여인의 마음을 얻고자 한 말이지만, 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모든 것을 가진 신들이 죽을 수 있는 인간을 질투한다고? 나에게 죽음은 어둠과 두려움의 대상이다. 죽었다 살아나 그곳에 대해 말해준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고 가정해 보면, 아~~ 그건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뭘 해도 죽지 않는다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 필요가 있을까.


<트로이>는 나에게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내 삶을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만들어 준 고마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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