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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AI 에이전트 : 코파일럿의 생산성과 효율성

손에 잡히는 인공지능

by 호몽 이용호
250206 코파일럿_브런치.jpg M365 코파일럿,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업무의 미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자와 기업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코파일럿, 자율 에이전트, 그리고 애저 AI 파운드리 같은 독보적인 기술들이 있다.


그동안 기대보다 더딘 변화 대응으로 한국 사용자들에게 다소 외면 받는 코파일럿이 그 기대 에 미칠지 기대감으로 가지고 코파일럿의 기능들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업무를 새롭게 정의하는 코파일럿


코파일럿은 단순한 어시스턴트가 아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같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어 업무 흐름을 재설계한다. 특히 파워포인트의 '내러티브 빌더' 기능은 문서에서 통찰력을 도출하고 이를 디자인, 발표 노트,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완성도 높은 슬라이드로 구현한다.엑셀에서는 '새로운 시작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직관적인 스프레드시트를 제안하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략적 의사 결정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한다.



코파일럿 스튜디오: 맞춤형 AI를 만드는 플랫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은 단순한 활용을 넘어 직접 설계하고 관리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도구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필요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음성 및 이미지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합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의 음성을 분석해 진단을 돕는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도 있다.



자율 에이전트로 업무 자동화


자율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단순 반복 작업은 물론,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도 처리하며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영업 관리 에이전트는 리드(잠재 고객)를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개인화된 이메일을 자동으로 발송한다. 또, 공급망 관리에서는 공급업체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기업이 기존에 소모하던 시간과 인력을 대폭 절감하는 데 기여한다.



애저 AI 파운드리: 개발자를 위한 도구


AI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개발 환경과 배포 과정이 효율적이어야 한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는 통합 도구로, 개발자가 AI 모델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단순화한다.


특히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기업 IT 관리자들에게 유용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채널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비즈니스 중심의 다이나믹스 365 통합


다이나믹스 365는 영업,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플랫폼이다. 최근 추가된 10개의 자율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영업 관리 에이전트를 예로 들면, 영업 담당자는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전략적 고객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리드를 조사하고 이메일 발송과 같은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업무 방식의 서막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 에이전트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중심의 시스템은 사용자가 기존의 백엔드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을 열어주며,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업무의 재구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동력이다.

AI가 주도하는 업무 혁신의 미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상 업무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코파일럿, 자율 에이전트, 애저 AI 파운드리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은 기업과 사용자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를 중심에 둔 변화

AI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찰력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단순한 텍스트 분석을 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합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형태로 제공한다.


엑셀에서 제안하는 맞춤형 스프레드시트는 단순한 데이터 정리가 아니라 사용자의 과거 작업 패턴과 입력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안한다. 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업무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례다.



복잡한 업무를 단순하게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활용 사례는 단순한 반복 작업을 넘어선다. 의료, 교육, 제조 등 각 산업군에 적합한 맞춤형 에이전트를 생성함으로써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한다.


한 교육기관에서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플랜을 생성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 에이전트는 학생들의 시험 성적, 출석률, 과제 제출 내역 등을 바탕으로 학습 계획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자율 에이전트의 활용 사례 확대


자율 에이전트는 AI 기술의 또 다른 혁신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유통 업계에서 자율 에이전트는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배송 경로를 최적화한다. 이렇게 하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지원 분야에서도 자율 에이전트는 단순 문의를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를 예측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AI 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나믹스 365는 AI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다. 추가된 10개의 자율 에이전트는 기업의 모든 부서에서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재무 부서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수천 개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강화한다.



AI 에이전트의 미래: 가능성과 도전

AI 기술은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단계를 넘어,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언급한 것처럼 AI 계층 중심의 시스템이 확산되면 기존의 복잡한 백엔드 프로세스는 점차 단순화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이 가져올 도전도 분명하다. 예를 들어,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이슈는 AI 기술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결론: AI가 열어갈 새로운 세상


AI 에이전트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단순한 도구에서 벗어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며,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한다.


이제 AI 에이전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은 이 혁신적인 기술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 작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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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작가는 스마트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AI 머신비전’ 전문회사인 ‘호연지재’를 경영하고 있다. ‘머신비전’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에 의한 영상처리기술을 자주 적용하다보니 10년 이상 연구한 AI 분야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현재는 인공지능 커뮤니티인 ‘AI 에이전트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SKT 이프랜드 플랫폼에서 3년 이상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호몽캠프’를 110회 이상 진행한 바 있다.


작가는 ‘50플러스 오픈랩’이라는 중장년과 시니어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플랫폼에서 수석 가디언즈로 AI 분야의 전도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주요 강의 분야는 “챗GPT 시대 생산성을 500% 높여주는 인공지능”, “머신비전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손에 잡히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AI 활용하기”, “시니어와 MZ세대간의 소통”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손에 잡히는 인공지능』, 『나는 시니어 인플루언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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