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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의 잡동사니 Mar 03. 2022

4. 자발적 성장 생태계 구축하기

Learn - Apply - Share

전 아티클에서 직원들에게 성장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Learn - Apply - Share의 서클이 순환되어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그 서클을 만드는 좀 더 구체적인 목적과, 그 서클을 만들기 위해서 각각의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 번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사실 회사를 경영하고, 성공하기 위한 방법론들이 너무 많이 나와있습니다. 디자인 씽킹, 구글 스프린트, 그로쓰 해킹, 브랜딩, 데이터 활용 법... 서점에 가면, 유튜브에 가면 우리는 그 훌륭한 방법론들과, 그 방법론들을 성공적으로 회사에 안착시킨 다양한 사례들을 찾을 수 있죠. 그 방법론들과 책들을 보고 있으면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쉽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러한 방법론들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회사가 성공할 리는 없습니다. 사실은 제대로 따라 하지도 않고 겉핥기로 시늉만 내는 회사가 배부분... 당연한 얘기겠지만 100개의 회사가 존재한다면 100개의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정형화되고 이론화된 다양한 방법론들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는 얘기죠. 그렇다고 정형화된 이론과 사례들이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많은 회사들은 이런 기본적인 이론을 베이스로 자신들의 회사에 맞게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정착시켜야만 하는 거죠.


그래서 Learn - Apply - Share의 순환이 회사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직원들은 단순히 교육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동료들과 함께 지금 우리가 어떤 지식과 방법론을 활용해야 하는 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Learn) 그리고 나아가 그 방법론 또는 지식을 우리(회사)에게 맞는 방법으로 customizing 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쉬울 리가 없고 대부분 실패를 동반합니다. 우리만의 방법론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Apply)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자주 시도되어야 하고, 그 시도의 결과는 회사에 반드시 공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뭘 개선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그래야 또 뭘 배우고 시도해 봐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Share)


즉, 회사는 단순히 원론적이고 이론적인 방법들을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잘 해내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하고, 그 결과를 반드시 공유하게 해서 좀 더 다양한 학습의 자극을 줘야 합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들을 만들어내고, 성장해내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죠. 그래야 수많은 사례로 들어지는 위대한 회사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Learn - Apply - Share 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단계 해서 어떠한 것들을 중시하고,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Learn

-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학습하게 하기

- 주제보다는 학습 자체를 지원하기

- 학습 목적과 커리큘럼을 스스로 짜게 하기


2. Apply

- 업무로부터 떨어뜨리기

- 반드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게 하기

- 고객 관점에서 테스트하고 피드백받기


3. Share

- 성공보다는 실패에 집중하기

- 무겁지 않은 분위기 만들기

- 모두가 피드백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모든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단계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요소들입니다. 다음 아티클에서는 각각의 단계에서 위와 같은 요소들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론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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