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사람 함께 해도 되는지 분별하게 해주는 것

by 연남동 심리카페

<레이디 두아>라는 드라마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진짜는 설명이 필요 없고, 가짜는

설명 없이 존재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전 지금부터 아주 많은 설명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마음은 배려와 예의, 친절과 따스함으로 좋은 모습을 만들지만, 어쩌면 작은 차이로 인해 그렇지 못한 모습이 되곤 하죠. 너무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 괜찮은 모습이려고 신경 쓰고 의식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좋아하지 않을까 봐
싫어할까 봐
떠날까 봐




마음에 안심과 안정감이 있는 사람은 저런 생각과 마음에 쫓기지 않습니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고, 떠난다는 것은 속상하고 슬픈 일이지만, 억지로 붙잡지는 않아요.



unsplash





왜 이렇게 반응하는 것일까요?


마음을 읽어주고 헤아려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경우를 상담해오면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누군가는 가족들이 바빠서, 또 누군가는 가족들이 너무 분석적이어서, 또 누군가는 상대가 느끼는 기분과 감정에 대해 둔하고 무감각해서, 결과적으로 방치됩니다.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사랑과 헌신은 받았지만, 지적과 평가를 받고 보며 자란 사람은 안타깝고 불행하게도 마음에 안심과 안정감이 약하고 심한 경우는 없는 모습들도 보이죠. 그리고 그 정도가 심한 상태에 있다 보면, 레이디 두어에 나오는 목가희처럼 뭔가 많은 설명을 하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됩니다.



화려한 성공을 이루었지만, 불쌍한 사람.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정하고 취약한 사람이 되는 것이죠. 현실 속에서 보게 되었던 것이 '솔로 지옥'의 최미나수 씨였습니다. 최근 '솔로 지옥 리유니언'에서는 방송 한 달 전에 참가자들이 모여 방송을 보며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많은 이해를 갖게 해주죠.



최미나수 씨는 방송에서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서 많이 당황해하고 난처해합니다.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누가 상처를 받았거나 그랬으면, 내가 잘못한 게 맞아.




최미나수: 저기에서 내가 아무리 솔직한 모습을 했다고 한들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누가 상처를 받았거나 그랬으면, 내가 잘못한 게 맞아.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최미나수: 그때 당시에 내가 했던 망언들은 정말 그거는 정말 내가 잘못한 게 맞아. 그리고 언니가 말한 대로, 그건 정말 맞는 것 같아. 내가 그럴 거면, 쿨하게 그러면 빌려주지 말든가. 근데 나도 모르게 좀 컨디션도 안 좋고, 내가 했던 행동 때문에 여자들하고 뭔가 기류가 살짝 안 좋은 것 같은데,



민지: 음...

미나수: 내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지만, 마음이 많이 힘들어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약간 정신이 안 좋으면, 이상한 포인트에 조금 꽂히게 되잖아. 그러면서 좀 좋지 않은 말을 했던 것 같아. 그건 내가 잘못을 했어.




최미나수 씨의 말들을 보면, 미안해하고 있다기보다 어떠어떠한 것을 보면, "나의 행동은 잘못한 게 맞아. 그렇게 말한 것은 내가 잘못한 게 맞아"와 같이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미안하고, 그런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고 가 아닌, 분석에 따른 바로 잡기를 하는 모습인 것이죠.



이런 경우, 하는 말들은 너무도 맞는 말, 성숙된 생각의 말들을 합니다. 그래도 뭔가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어들 하게 되죠.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사과를 받았는데, 상대가 진짜 미안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와닿지 않은 경우가 그렇고요.



혹시, 저런 건 표현의 문제이지, 정말 미안해해서 "내가 잘못한 게 맞아"와 같은 표현을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들은 너무도 미안해하는 표정과 진지한 모습으로 말을 했다면서요. 그리고 사과를 하는 모습과 방식에도 다양한 것이 있는 거 아니냐는 분들도 있죠.






말은 저렇게 해도 미안해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방송에 나온 여러 좋지 않고 부적절한 말을 할 때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합니다. 사과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사과를 하게 만드는 미안하다는 감정은요,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상대가 느꼈을 아픔이 내 가슴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서 괴로운 감정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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