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10th, 2018
7년 조금 넘은 미국 생활.
이렇게 까지 아픈데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아진 탓에,
2018년 9월, 회사, 집, 차, 밴드 보컬, 8년간의 짐, 캘리포니아 대표 검도 선수 타이틀, 등.
모든 것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정을 했다.
병명은 아토피 중증이다.
대구에 도착한 날,
내 아픈 모습을 마주한 친구와 부모님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쳐다만 봤다.
헌데, 진짜 마음의 병이었을까?
엄마 밥을 먹고 아빠와 놀고, 깊이 잠을 잤더니,
일주일도 안 돼서 너무 많이 좋아져 버렸다.
뻘쭘했다.
3달 남짓 남은 올해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로 했다. 건강이 최고다.
미국에서 각질에 뒤덮이고 피비린내 풍기며 아파도 일하러 갔던 모습.
회사 동료들의 동정 어린 표정들.
생각할 때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울 장박사(엄마)는 내 능력을 놀리는 게
아깝다고 했다.
세상엔 영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영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주기도, 성장을 주기도,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기도, 국한된 것만 보게 하기도 한다고 하셨다.
내가 어릴 때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은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나눠 줘야 한다고.
(Thanks to @지말선, @정영훈)
검도 특기생이었던 나는, 학교 수업을 들어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
19살에 처음 공부를 시작했는데, 재수 학원 선생님들께서는 나를 참 많이 도와주셨다.
아무튼 도울 방법을 찾아봤다.
언어교환도 가 봤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다
(무료 영어 강의 및 스터디 플래닝 등등).
정말 단 한 명도 못 찾았다.
누군가는 분명 영어가 필요할 텐데.
그래서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내 경험을 글로 써 보란다.
어떻게 알파벳도 잘 몰랐던 나 같은 바보가 세계 대학 순위 15위(by Times)나 되는 곳에서 영문학과로 졸업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영어를 공부하고, 한국에서의 영어와 현지 영어의 차이점.
미국을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해야 잘할 수 있는 방법.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영문법의 비밀등에 관하여.
나처럼 꿈꾸고 움직이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You Can Make It If You Believe!
- Hona's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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