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님의 철이
오늘의 주인공은 수정님의 철이입니다. :)
종이를 붙이고 스케치를 샤샥- 해줬어요.
오늘도 파스텔이 당기는군요!
밝은 부분 넣고 문질문질-
어두운 부분도 그려줬어요. :)
안녕- 철이야~ 배경도 넣어줬어요.
이렇게 완료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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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철이는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16년의 생을 마감하고 지난주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다고 메일에 적어 주셨어요.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달려와 인사해주고
집에 누가 안 들어오면 들어올 때까지 문 앞에서 졸면서 기다리고
수정님이 밤새 작업하면 그 옆에서 졸면서 같이 밤샘도 해주었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수정님의 목소리에 힘없이 꼬리를 흔들어 주었다네요.
수정님은 철이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철이도 수정님을 많이 사랑했을 것 같습니다.
철이는 좋은 곳에 갔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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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ona.co.kr
제가 이 글을 제 블로그에 올린 게 2013년 9월 3일 이었네요.
철이가 하늘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