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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명의 글쓴이 Dec 26. 2018

#136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돌아오길 기다리며

by 함성호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돌아오길 기다리며 - 함성호

#1. 

12월, 업무의 보릿고개가 얼추 지나갔다. 

필요한 건 엄청 많은데, 멘탈이 곯아서 괴로운 시기. 

뭐하나 맘대로 되는게 없는 한 달이였다. 

일도, 삶도. 정말 간만에 필사를 한다. 

지금도, 복잡한 업무를 목전에 두고 마음을 정갈하게 가다듬기 위해 써내려갔다. 

(이렇게 긴 시가 있을줄은 몰랐으나;;)


#2. 

안될 일은 백두산 천지물을 떠다가 가장 정갈한 정신으로 기도를 한다고 해도 안될 일인가보다. 

에라이. 더이상 기대도 하지말고 신경도 쓰지말자. 

진짜 요즘은 막 나가는 기분이야. 


#3. 

의외로 보수적인 내가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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