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여기
전전 직장에서 3년 넘게 동료였던
디자이너와 홍대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깨끗하고 깔끔한 그리고 뻔한 감성의 홍대 카페는
뭐랄까, 좀 지겨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주말에 분위기 전환도 할 겸
색다른 곳을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동료가 홍대 감성 카페를
딱 찾아줘서 함께 했다.
매일매일 북적이는 바이브에,
높은 건물이 삐죽삐죽 빼곡한 홍대에서
한옥 감성 카페를 방문해 보니 색다르더라.
▼ 신이도가 한옥 카페 위치는 여기 ▼
한옥을 보는 생경함은 사계절 내내
색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방문한 때가 겨울이었는데,
겨울에 좀 더 잘 어울리는 곳인 것 같았다.
원래 자리했던 서까래가 그대로 보여
참 좋았다. 원래 개인적인 취향으로
한옥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옛 틀을 보존한 것은 언제나 멋있는 일이고
참 따뜻함을 주는 인테리어 같다.
이건 안뜰에서 본 카페 모습!
안뜰엔 조그만 정원이 있더라.
드문 드문 여백을 두고 꾸몄는데
깨끗하고 정갈해 보였다.
카페는 조그만 별채도 있는데, 2층까지 있다.
별채를 제외하면 ㄷ자의 구조다.
중앙에 모닥불이 항상 지펴져 있는데,
차갑고 춥디 추운 날씨를 좀 녹여주는 듯했다.
여긴 별채로 이어지는 돌다리 길!
군데군데 자유롭게 앉을 수 있어 편했다.
안 찍을 수 없었던
작디작은 (사각사각) 모닥불!
꼬치에 꽂힌 마시멜로우를 판매하는데
마시멜로우를 가지고 모닥불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없어 보였지만,
두 팀(?)은 맛있게 구워 먹더라.
이건 안쪽에서 찍은 모습!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돌, 나무, 기와 등
자연을 소재로 채운 것 같다.
감성은 굿!
다만,
음료와 케이크는 그냥 그랬다.
흔히 쉽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맛.
물론,
음식이 만들어지는 때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너무 깔끔한 맛을
기대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