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이 떠나는 강릉 여행
2촌이 강원도에 있어서 좋은 점 또 하나는 바닷가가 가깝다는 점이다. 물론 바로 옆 느낌은 아니고 한 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꽤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올 수 있다. 서울에 있으면 강릉에 여행을 가려면 숙박도 해야 하고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2촌에서는 그 전날 바다나 볼까 하면서 바로 그다음 날 가볍게 바닷가 나들이 갔다가 가볍게 돌아올 수 있다.
길은 늘 서울 쪽에서 막히는 거라 막히는 것도 없어서 스트레스도 없다. 물론 강릉에 갔다 오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리지만 뻥 뚫린 바다를 보면서 해변을 거닐면 기분이 좋다. 바다뷰 식당이나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마시면 이것이 진정한 여유로운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데 아직은 바닷바람이 조금은 세고 추워 해변에 오래 있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이런 작은 여행은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을 준다. 다음에 강릉 해변을 방문해서 도시락을 까먹으면서 다시 한번 자유를 느껴보기로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