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백반, 뷰가 좋은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전남 여수에 2박 3일 여행을 왔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3시간이면 여수에 도착한다. 원래 이때쯤은 원래 가을 냄새가 풍겨야 하는데 오늘도 여전히 덥다. 조금 시원했으면 여수 곳곳을 걸으면서 여행을 할 텐데 아쉽다. 하지만 이제 이렇게 더운 건 어쩌면 매년 더 더워질 터 적응해야지 어떻게 다른 방법이 없다.
여수는 코로나 기간에 해외여행을 하지 못해 왔었다. 그때 기억으로는 거의 갔던 모든 식당의 음식맛이 좋았다. 간이 딱딱 맞아 괜히 전라도 음식이 유명한 게 아니었다. 오늘도 여수역 근처 흔해 보이는 한식당에서 게장백반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간강 게장과 양념 게장이 나왔는데 둘 다 맛이 좋았고 특유의 양념 게장 맛이 일품이었다. 그런데 이곳은 중국산 게를 사용하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가성비를 따지면 괜찮긴 하지만 기왕이면 국내산을 고집하시는 분은 다른 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뷰가 좋은 6층짜리 카페에 왔다. 5층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는데 여수 바다가 보이는 자리였다. 디저트는 생각보다 그렇게 달지 않고 맛있어서 입이 즐거워지는 맛이었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 조용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카페 안은 시원하고 창밖에 보이는 풍경은 하늘은 청명하고 바다는 잔잔하다. 참 여유롭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 카페는 여수 기차역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 나중에 여수에 온다면 다시 와야겠다.
여수에서 맛난 거 많이 마시고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