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마지막 날
여수는 역시 게장으로 시작해서 게장으로 끝난다.
서울로 떠나기 전 마지막 날, 게장 맛집으로 유명한 꽃돌게장 1번가 식당에 갔다. 국내산 게로 만든 알이 꽉 찬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맛볼 수 있는데, 간장게장은 비리지 않고 짠맛도 적당해 아주 맛있었다. 식당 내 셀프 바에서는 다양한 반찬은 물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셀프 바의 게는 크기가 조금 작은 녀석들이긴 했지만, 메인 메뉴로 이미 충분히 배가 불러 많이 먹지는 못했다. 또 셀프 바에는 어묵탕도 준비되어 있어 마지막에 국물로 개운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화장실에는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치약과 칫솔을 제공하고 있어 깨끗한 뒤처리도 가능하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장을 맛보려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식사 후 기차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아서 기차역 주변에 아주 가까운 카페를 찾아봤는데, 카페 스카이가 눈에 들어와 가봤다. 이곳은 20층 스카이 타워에 위치한 카페로 전체가 유리통창으로 되어있어 여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 가려면 1인당 3천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카페 내부는 공간도 꽤 널찍하게 되어있어 편하게 풍경을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었다.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다음에 여수에 온다면 이곳에서 밤 야경을 보러 와야겠다.
여수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바다도 실컷 봤다. 특히 밤바다 풍경은 몇 번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장범준이 그래서 여수 밤바다 노래를 그렇게 불렀나 보다. 관광지 구경하고 체험하고 그런 것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여행이 뭐 별거냐 싶다. 살던 동네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맛있는 거 먹고 즐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PS. 이번 여행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로 숙박비 3만 원 할인 쿠폰도 사용해 더 기분 좋게 여수 여행을 했다. 국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쿠폰이 소진되기 전에 다운로드해 할인 혜택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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